애주가 신동엽 VS 애연가 김상중, 추석에 예고된 `팽팽 논쟁`

글쓴이: cogent  |  등록일: 09.03.2019 09:43:06  |  조회수: 733
애주가 신동엽과 애연가 김상중의 논쟁이 담긴 SBS 추석 특집 ‘신동엽 VS 김상중 ?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가 오는 14일과 15일, 연속 방송을 확정했다.

3일 SBS는 신동엽과 김상중의 ‘술과 담배’ 논쟁을 담은 이 프로그램의 편성 날짜를 알리며 1차 만남, 스튜디오 녹화 당시 팽팽했던 논리 대결을 전했다.

지난 7월 중순, 강남 모처에서 진행된 만남에서 두 MC는 제작진이 개입할 틈도 주지 않고 논쟁을 벌였다. 술을 마시기 위해 하루에 두, 세 갑씩 피우던 담배를 4년 전 과감하게 끊었다는 신동엽은 “담배가 건강에 더 나쁘다”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김상중은 “술은 각종 범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다”며 술이 훨씬 나쁘다는 주장을 펼쳤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를 부르고,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해 ‘현장 인터뷰’를 자청하는 등 ‘술이 담배보다 해롭다’는 증명을 위한 의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서도 설전은 계속됐다. 담배를 핀 후에도 몸에 유해물질이 남아있다는 VCR을 본 후 신동엽은 “왜 나와 악수했냐”며 김상중을 황급히 밀쳤고, 김상중은 “술 먹고 경찰서 가는 것은 봤어도, 담배 피고 경찰서 가는 것은 못봤다”는 방청객의 말에 적극 공감을 표하며 술이 더 해롭다고 어필했다.

이와 함께 본 방송에서는 두 MC의 논리를 뒷받침 할 다양한 케이스와 통계, 실험, 전문가 인터뷰가 소개될 예정이다. 녹화 현장에는 술, 담배를 모두 하는 방청객이 참가해 실제 투표까지 진행돼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신동엽 VS 김상중,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는 오는 14일 오후 11시 20분과 15일 오후 11시,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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