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르다"vs"개인일상"박유천, 석방 후 개인 SNS 개설

글쓴이: 플로라경  |  등록일: 07.24.2019 11:08:30  |  조회수: 532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박유천이 SNS 계정을 개설하고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박유천은 7월 초부터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등 팬들과 조심스러운 소통에 나섰다.

박유천은 지난 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 보호관찰 치료명령을 받았다. 집행유예 선고를 받으면서 박유천은 구속 68일 만에 자유를 찾게 됐다.

풀려난 박유천은 주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의 석방 직후에는 동생 박유환이 자신의 SNS에 형 박유천이 팬들이 써준 편지와 함께 밝은 미소를 짓고 있는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동생에 이어 박유천도 SNS를 개설했다. 석방된 지 4일 만인 지난 6일, 박유천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첫 사진을 올렸다. 이름 대신 '라이프 트래블러(인생 여행자)'로 자신을 소개했고, 시선을 의식한듯 팬들의 댓글 작성 역시 허용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팔로우'한 사람은 동생 박유환이었다.

공개된 SNS에서는 자유를 찾은 박유천의 평범한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박유천은 자신의 얼굴 대신 동생, 반려견과 함께하는 편안한 일상, 자신이 먹는 음식, 올려다보고 있는 하늘 풍경 등의 사진만 게재했다.

최근에는 누군가가 그려준 그림을 올려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기도. 어린 아이가 그린듯한 사진에는 '유천 삼촌'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박유환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환 삼촌’이라 적힌 그림 사진을 게재해 형제의 우애있는 일상을 확인시켰다.


박유천의 SNS 개설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팬들에게는 박유천이 살고 있는 순간이 공유되는 SNS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석방 후 얼마안돼 너무 섣부른 ‘마이웨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반면 자신의 이름도 밝히지 않은 만큼, 개인의 사생활이라 옹호하는 목소리도 높다.

박유천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초까지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혹은 혼자서 필로폰을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석방 당시 박유천은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눈물을 흘리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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