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이 '극한직업'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국내 천만 영화가 된다.
7월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은 지난 7월20일 1만1,766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됐다. 누적 관객수는 998만8,580명으로, 7월21일 중 천만 돌파가 예상된다.
이로써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국내외로 큰 화제를 모았던 '기생충'은 지난 5월30일 개봉 후 두 달 만에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게 됐다. 같은 날 개봉한 역주행 영화 '알라딘'보다는 일주일 늦은 기록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천만 영화 풍년이다. 지난 1월 1,600만 관객을 동원한 국내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을 시작으로 지난 4월 1,390만의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기생충'보다 먼저 천만 고지를 밟은 디즈니 영화 '알라딘'에 봉준호 감독의 블랙 코미디물 '기생충'까지 총 4편이다. 외화 2편, 국내 영화 2편으로 겨우 균형을 맞췄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2006년 '괴물'에 이어 총 두 편의 천만 영화를 보유한 영화 감독이 된다. 송강호의 경우 '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에 이어 '기생충'까지 4천만 배우 등극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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