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금잔디 때보다 13kg 증량, 배우 복귀 전 5kg 빼야"

글쓴이: cogent  |  등록일: 07.10.2019 09:11:09  |  조회수: 661
배우 겸 작가 구혜선이 본업 복귀 계획을 언급했다.



구혜선은 7월 10일 서울 마포구 한 북스토어에서 진행된 구혜선 신간 '눈물은 하트모양'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한동안 작가, 영화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구혜선은 “다른 일만 해서 배우 일을 많이 소홀했다. 그래서 요즘 가장 하고 싶은 건 배우 일이다”며 “매일 매일 늙으니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연기를 하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구혜선은 “변화를 많이 하고 싶은데 금잔디로 각인된 이미지가 아직 있는 것 같더라”며 “제가 전문직을 연기하면 연기력 논란이 생기더라. 제가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대중이 받아들이기 어려운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반반이다. 대중도 이해할 수 있고 나도 잘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를 보고 있다. 예전에는 센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전투를 해보고 싶었는데 저를 보는 사람들이 또 그렇게 보지 않으니까. 악역도 탐이 난다. 매일 당하는 것만 해서 기회가 있으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본업 복귀를 위해 소속사와 약속한 것은 체중감량이었다. 앞서 갑작스러운 체중 증량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구혜선은 “금잔디 때와 비교해서 13kg 정도 쪘다. 그때는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쪘다. 살이 안 찌는 사람인 줄 알았다. 찐다 해도 며칠 안 먹으면 빠지길래 ‘다이어트 왜 못해’ 했는데 안 되더라. 많이는 못 뺄 것 같아서 5kg 빼겠다고 회사와 약속했다”고 전했다.


살 찌는 이유에는 남편 안재현이 한 몫 했다고. 구혜선은 “남편이 치킨을 좋아하는데 제가 남기는 꼴을 못 봐서 남기면 다 주워먹었다”며 “운동은 어제(9일)부터 시작했다. 얼마 전 아파트로 이사 와서 계단 오르기를 시작했다. 어디 가서 운동하는 건 잘 못할 것 같아서 매일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았다. 저번에는 스쿠버다이빙을 했는데 알고 보니 살이 찌는 운동이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본업 복귀 준비와 함께 오는 8월에는 반려견 관련 에세이를 출간할 예정이다. 강아지, 고양이 등과 함께 살고 있는 구혜선은 “반려동물들을 보면서 시를 많이 썼다. 아마 키우시는 분들은 공감을 많이 하실 것 같다”고 귀띔했다.


글부터 그림, 영상까지 다재다능한 구혜선의 창작 원동력은 무엇일까. 구혜선은 “고통스러운 게 한 번 넘어가면 떠오른다”고 운을 떼며 “사랑하는 것들과 이별하고 또 이별할까봐 하는 불안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 것 같다. 20대에는 새로운 사랑에 대한 힘이 많았다면 지금은 떠나갈 것에 대한 걱정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한 권만 내야지, 한 편만 찍어야지, 하나만 그려야지 했는데 여러 개를 하고 있더라. 에너지를 많이 써서 늙은 것 같다. 저를 학대시키고 있다”면서도 “확실히 치유가 되는 건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혜선은 배우, 작가, 영화감독 등 다양한 직업으로 사는 것이 혼란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림도, 글도, 영화도 누군가의 것이 아니라 제 작가주의적인 것만 했기 때문에 모든 게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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