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韓日관계에도 BTS, 日서 잇단 최고 기록

글쓴이: zptpfk  |  등록일: 07.05.2019 10:03:52  |  조회수: 570
월드투어 공연 티켓 매진행렬

온라인 재판매가격 10배 껑충

일본어 앨범 오리콘 차트 1위

판매량도 해외가수 최다 기록

일본의 고강도 대한(對韓) 경제제재로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한·일관계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일본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미 매진된 콘서트 티켓을 온라인에서 재판매하는 가격이 10배 이상 뛰어올랐고, 앨범 판매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4일 일본 티켓 재판매 사이트인 ‘티켓유통센터(ticket.co.jp)’에 따르면 6∼7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월드투어 티켓이 3만∼13만 엔(약 32만∼14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석지정석으로 운영되는 티켓 정가가 1만1340엔(약 12만 원)이니까 최고 12배 정도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 셈이다. 13∼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리는 콘서트 티켓 가격도 마찬가지다. 대체로 2∼3만 엔(약 21만∼32만 원)대에서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점점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3일 발표된 방탄소년단의 일본어 싱글 ‘라이츠(Lights)’도 오리콘 차트 ‘데일리 싱글’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46만7000장의 앨범이 판매됐다. 오리콘은 “BTS의 신곡이 일본 첫 판매에서 46만7000장이 팔리며 해외가수 중 최다 판매량 기록을 깼다”고 밝혔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1월 발매했던 ‘페이크 러브(Fake Love)’의 일본판 판매량 32만7000장을 14만 장이나 넘어선 것이다. 특히 이번 싱글은 선주문량 100만 장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싱글 100만 장 출하를 달성한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라이츠’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도 공개 하루 만에 벌써 조회 수 1100만 건을 돌파했다. 유니버설 뮤직 재팬 채널에서 공개된 이 영상은 일본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제한 조치로 경색된 한·일관계와는 상관없는 분위기다. 국내에선 일본 자동차나 제품의 불매운동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적어도 방탄소년단의 일본 활동엔 아무런 영향이 없어 보인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투어 매출을 올린 아티스트로 꼽혔다. 미국 박스스코어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5월 한 달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스타디움, 시카고 솔저필드,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 등 4개 도시에서 8회 공연을 열어 38만4498장의 티켓을 판매해 총 5166만6038달러(약 6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빌보드가 올해 발표한 월간 투어 수익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2위는 메탈리카(2864만8630 달러)가 차지했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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