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존경해 어려웠던 송강호, `기생충`으로 가까워져 좋다"

글쓴이: cogent  |  등록일: 06.10.2019 09:53:46  |  조회수: 485
배우 이선균이 송강호와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선균은 기자와의 만남에서마다 송강호를 롤모델로 꼽아왔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식구이기도 하지만, 작품으로 조우한 건 신작인 영화 ‘기생충’이 처음.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선균은 송강호와 작품으로 더 가까워진 것에 대한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이날 이선균은 “송강호 형과 같은 소속사이긴 한데 이번에 처음 같이 연기해봤다”고 알리며 “우리 회사는 공정거래를 중요시해서 원 플러스 원이 없다. 다 모여서 응원하고 그런 것도 없다. 그러니 진짜 가족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강호 형은 내 와이프(전혜진)랑 친해 처가 사촌오빠, 당숙 정도의 느낌이다. 작품을 같이 해본 적이 없는 데다, 평소 좋아하는 배우고 존경하는 분이다 보니 불편하다기보다 어려웠다고 할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선균은 “작품을 통해 친해져야 거리감이 가까워진다. 술자리에서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 ‘기생충’을 통해 가까워지면서 형이라고 편하게 부르고, 연락하는 관계가 된 게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송강호 형은 현장에서 큰 형님처럼, 아버지처럼 판을 잘 깔아줬다. 촬영이 없는 날에도 오셔서 우리 연기하는 것도 보고, 밥도 같이 먹고 그랬다. 가족 패키지여행 다녀온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선균이 송강호와 처음으로 손을 잡은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다. 현재 7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절찬 상영 중.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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