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정됐습니다.
빅히트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해의 회원 1천340명을 발표했다면서 방탄소년단이 투표 회원(voting member)에, 방 대표를 전문가 회원(professional member)에 각각 등재했다고 밝혔습니다.
투표 회원은 미국에서 판매 및 스트리밍된 음반·음원이 있어야 합니다.
전문가 회원은 총괄 프로듀서, 저널리스트, 음악대학 교수 및 레이블 고위 관계자 등이 자격 기준입니다.
1957년 설립된 레코딩 아카데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엔지니어가 속한 음악 전문가 단체입니다.
1959년부터 팝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그래미어워즈를 주최합니다.
이 단체 회원은 매년 그래미어워즈 수상자를 결정할 투표권이 있습니다.
방탄소년단과 방 대표는 내년 시상식부터 투표에 참여합니다.
빅히트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매년 아티스트와 음악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회원 등록 신청을 받지만 승인이 매우 까다롭다"며 "방탄소년단과 방 대표가 전 세계에 미친 음악적 영향력과 기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자평했습니다.
앞서 방 대표는 미국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와 버라이어티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에 2년 연속 뽑히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7∼8일 프랑스 파리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갑니다.
또 15∼16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22∼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글로벌 팬 미팅을 엽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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