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후보` 래퍼 닙시 허슬, 총격 피살.. 드레이크 `비통`

글쓴이: cugent  |  등록일: 04.01.2019 09:17:28  |  조회수: 360
미국 래퍼 닙시 허슬(34)이 피살당했다.

LA 타임즈, AP 등 외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래퍼 닙시 허슬이 이날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 하이드 파크에 위치한 자신의 옷가게  '마라톤'에서 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 남성이 도보로 가게에 들어와 닙시 허슬과 가게에 있던 두 직원에게 총을 쏘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달아났으며, 아직 잡히지 않았다.  닙시 허슬은 총상 후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나머지 2명의 상태는 현재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허슬의 총격 사망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현지 매체는 닙시 허슬이 과거 악명 높은 갱단 ‘크립스’ 소속이었다고 직접 밝힌 바 있어 갱단이 연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닙시 허슬은 래퍼 겸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세계적인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제이지가 그의 믹스테이프를 개당 100달러에 100개를 한꺼번에 구입해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지난해 ‘Victory Lap‘을 발표, 2019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국내 그룹 1TEAM과 작업하기도 했다.

허슬은 살해되기 불과 몇 시간 전 "강한 적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축복(Having strong enemies is a blessing)"이란 의미심장한 글을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본명이 '어미아스 애스게덤'인 허슬은 LA 남부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언더그라운드 래퍼로 활동해오다, 세계적인 거물 래퍼 제이지가 그의 믹스테이프를 개당 100달러에 100개를 한꺼번에 구입한 일로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 메이저 음반사에서 처음 발매한 데뷔 앨범 '빅토리 랩'으로 지난 2월 개최된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랩 앨범'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됐으나, 이 부문 수상자는 여성 래퍼 카디비로 결정됐다.

AFP에 따르면 허슬은 자신이 번 돈을 폭력 범죄가 만연한 LA 남부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이 지역 흑인 주민들을 위한 재생 프로젝트에 관여해왔다.

미 음악계에서는 비극적인 소식에 애도를 쏟아내고 있다.

닙시 허슬의 사망소식에 스눕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빨리 가버렸다”며 “이제 우리가 보낸 즐거운 시간들을 단지 추억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 너무나 슬프다”고 전했다. 유명 래퍼 드레이크는 “이 소식을 듣고 모든 기운을 잃었다”고 비통해했으며 팝스타 리아나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정시내 (jss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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