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축제"..방탄소년단, 9만79만명 반할 월드투어 포문(종합)

글쓴이: Tubo2000  |  등록일: 08.27.2018 09:40:37  |  조회수: 998
감탄을 감출 수 없는 무대들이 이어졌고, 이에 화답하는 팬들의 함성 또한 뜨거웠다. 비 내리는 여름밤의 시원한 공기를 방탄소년단이라는 뜨거운 열기로 채웠다. 방탄소년단은 다시 한 번 성장해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4만 5000여 명의 '아미'들은 '떼창'과 뜨거운 응원으로 화답했다.

방탄소년단은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서울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25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총 9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방탄소년단은 남다른 마음으로 공연에 임했다. 방탄소년단은 처음 2000명 규모로 시작했던 콘서트에 대해 언급하면서 남다른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너무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라 지금도 많이 떨리는 것 같다", "이렇게 큰 무대는 처음이라 고민도 많이 하고 준비도 많이 했다. 어제보다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죠?", "또 한 번 성장하면서 이번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가 마무리 됐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RM은 "이번 앨범은 여러분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다. 이렇게 넓은 공연장을 채운 여러분을 보니까 우리만의 세상에 온 것 같다"라고, 뷔는 "볼 때마다 너무 감동적"이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공연의 첫 번째 무대는 지난 24일 오후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의 타이틀곡 'IDOL'. 신곡의 무대를 콘서트 첫 번째 무대로 선곡하면서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신곡을 공개하는 첫 번째 자리인 만큼 의미가 남다른 공연이었다.

'IDOL'의 무대는 업그레이드 된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절도 있는 방탄소년단 특유의 칼군무에 흥겨운 에너지를 더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개성과 매력을 살려낸 독특한 퍼포먼스였다. 특히 수십 명의 댄서들과 함께 만드는 퍼포먼스는 환상적인 그림을 완성했다.


제이홉 타이틀곡 'IDOL'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뭐라 하던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굉장히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한 음악이 탄생한 것 같다.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퍼포먼스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 아프리카의 구아라구아라 댄스와 한국 무용이 섞여 있다. 사물놀이 춤과 탈춤이 결합되면서 굉장히 따라 하기 쉬운 춤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새 월드투어는 RM과 멤버들이 강조했던 것처럼 '축제의 장'이었다. 방탄소년단과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같은 분위기로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충분히 즐기고, 멤버 각자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콘서트에 앞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진은 "어제 처음으로 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를 열게 됐다. 너무 영광이었다. 이런 곳에서 우리가 단독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었다. 처음 할 때는 악스홀에서 2000석 규모로 했는데, 점점 더 커지다가 큰 공연장에서 많은 팬들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많은 팬, 아미들과 공연하는 것에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올림픽주경기장 콘서트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IDOL'을 시작으로, 'Save ME', 'I'm Fine', 'Mgic Shop', 'I NEED U', 'RUN', 'DNA', 'Airplane Pt.2', 'FAKE LOVE', '전하지 못한 진심', 'Tear', 'MIC Drop', 'So What', 'Anpanman', 'Answer " Love myself', '흥탄소년단', '진격의 방탄', '불타오르네', '뱁새', '쩔어' 등의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Trivia 起 : Just Dance'(제이홉), 'Trivia 承 : Love'(RM), 'Trivia 轉 : Seesaw'(슈가), 'Euphoria'(정국), 'Serendipity'(지민), 'Singgularity'(뷔), 'Epiphany'(진)까지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더해져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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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보지 못하는 멤버들의 7인7색 솔로 무대는 이번 투어의 관전 포인트였다. 춤부터 노래, 퍼포먼스까지 각자의 실력과 매력을 어필하는 일곱 가지 무대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무대는 새 앨범에 수록된 솔로 신곡들이었다. 멤버들은 솔로곡 작업에도 각별히 신경을 기울였다. 진은 이번 솔로곡에 대해서 "솔로곡은 작업하면서 나도 멜로디를 많이 써봤다. 내가 하고 싶은 부분들을 굉장히 많이 넣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의견을 듣고 최대한 많이 반영해줬다"라고 말했다.

지민도 "솔로앨범을 따로 낸 게 아니라 이 한 곡에 표현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았다. 무엇을 하면 좋을지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더 잘할 수 있을지 이런 고민도 많이 하게 됐다. 더 성장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 말고도 더 새로운 음악, 내 의견과 생각이 많이 들어간 곡을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라고 작업 과정을 공개했다.


또 슈가는 "솔로곡을 작업하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스물여섯 살의 가수로서 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봤다. 이전의 솔로곡과 다른 재미있는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쓴 곡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편안한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반전을 좋아해서 이번 콘서트에서도 솔로곡 무대는 반전이 있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정국은 "이번 솔로곡으로는 밝은 노래를 하고 싶었다. 이번에는 청아하고 밝은 느낌의 곡을 하고 싶어서 상의를 많이 해서 정한 곡. 앨범에 1번 트랙으로가기 때문에 처음으로 가기 때문에, 사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녹음 수정을 정말 많이 했다. 계속 수정했던 것 같다. 지금도 많이 아쉽긴 한데 그래도 80%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서 애정이 가는 곡"이라고 밝혔다.


4만 5000명의 뜨거운 함성을 받으며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로 꽉 채운 공연이었다. LOVE YOURSELF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월드투어의 포문인 만큼, 열정적으로 준비한 방탄소년단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2년 반 동안 아이온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또 한 번 성장한 이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와 의미 있는 콘서트였다.

제이홉은 "이번 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는 게 목표인 것 같다. 투어에 전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할 예정이다. 앨범도 틈틈이 작업해서 빠른 시일 내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민도 "2년 반을 LOVE YOURSELF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막상 우리는 이렇게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방황도 많이 하고, 잘하고 있는 것인지, 무엇을 위해 열심히 하는 건지 혼자 스스로 욕을 많이 하고 있던 것 같다. 내가 무엇을 생각하면서 성장했다고 느끼기보단 내가 나한테 모질게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는 나를 믿고 멤버들을 믿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고 LOVE YOURSELF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역시 방탄소년단'이라고 감탄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축제 같은 월드투어의 시작이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월드투어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포트워스, 뉴어크, 시카고, 뉴욕, 캐나다 해밀턴,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16개 도시에서 33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총 79만석 규모의 공연이다. /seon@osen.co.kr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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