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노래 우주에서 듣는다..NASA가 고른 노래는 무엇?
달 탐사 우주선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가 울러 퍼질 전망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3일(현지시간) 공식 SNS을 통해 “아폴로 11호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2024년까지 다시 달 탐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달 여행에 적합한 추천음악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NASA 문 튠스(NASA Moon Tunes)’라는 이름의 재생 목록에는 방탄소년단의 노래 3곡이 포함됐다.
5일 나사 존슨우주센터 공식 트위터 계정은 "BTS와 RM 팬이 무척 많다! 의견에 감사드린다"며 "'Moonchild(문차일드)', 'Mikrokosmos(소우주)', '134340'을 재생 목록에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문차일드’는 RM이 지난해 10월 발매한 솔로 앨범 ‘모노(mono)’에 수록된 곡이다. 청년 김남준의 고뇌가 담긴 음반으로 ‘문차일드’는 ‘우린 서로의 야경, 서로의 달’이라며 위로를 전한 노래다.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 ‘소우주’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한 사람에 하나의 별/70억 개의 빛으로 빛나는/70억 가지의 world’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134340’은 행성에서 탈락한 명왕성의 왜소행성 번호로, 이별의 순간을 명왕성에 비유한 곡이다.
NASA는 오는 28일까지 추천음악을 받은 뒤, 오는 7월 13~14일 'NASA 제 3라디오'를 통해 최종 확정된 음악들을 방송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항공우주국이 지난달 밝힌 차기 달 탐사선의 이름은 아르테미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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