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교제 1주년 기념 사진을 찍었다가 웨딩 화보로 오해 받은 최준희(17) 양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자신은 연예인이 아니고, 관심을 받기 위해 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은 더욱 더 아니라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최준희는 10일 오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어젯밤에 남자친구로부터 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는 말을 듣고, 인터넷을 보니 제가 SNS에 올린 사진이 기사가 되고 화제가 됐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9일 최준희는 자신의 SNS에 남자친구 김범(17)군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일본어로 ‘사랑보다 귀한 것은 없다’고 적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최준희는 화이트 컬러의 반팔 드레스를 입은 채 면사포를 썼다. 손에는 부케까지 들고 있어 웨딩 화보로 오해를 받았다.
최준희는 ‘실제로 결혼을 한 것이냐’는 질문에 “남자친구과 사귄 지 1년이 돼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이다”라며 “콘셉트를 잡아 웨딩 화보처럼 그냥 찍은 건데 기사에서 ‘최준희 셀프 웨딩 화보’라는 오해를 받아서 마음이 불편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최준희는 “제가 아는 대학생 언니 중에 사진 전공자가 있다. 면사포나 부케 같은 소품은 언니에게 빌린 거고, 드레스는 제가 평소 갖고 있던 흰색 원피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진 속 남자친구가 입은 옷도 턱시도가 아니다. 바지는 교복 바지고 흰 셔츠는 개인 소장 옷”이라고 설명했다.
최준희는 올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루프스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체중이 2주 만에 10kg이나 늘었고 피부병에 걸린 사람처럼 반점이 올라와 속상하다고 밝혔다. 현재는 당시보다 상태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OSEN에 “루푸스병은 완쾌가 없다고 하더라. 현재는 식단과 운동으로 관리 중이다”라고 밝혔다.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의 발병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몇 가지 유전자와 호르몬,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그는 “의사선생님이 ‘드디어 우리가 원하던 수치로 내려왔다’고 하셨다. 루푸스는 평생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저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기사도 안 본다. 가족들과 친구,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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