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심은경, 신문기자 역할 인상적 연기"

글쓴이: 킨들lover  |  등록일: 03.09.2020 09:38:59  |  조회수: 526
심은경이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심은경은 6일 일본 도쿄 그랜드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날아라 사이타마>의 니카이도 후미, <꿀벌과 천둥>의 마츠오카 마유 등  일본 배우들을 제치고 영예를 차지했다.


심은경은 무대에 올라 "상을 받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 배우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이 1978년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심은경은 일본 정권에서 벌어진 정치 스캔들을 그린 영화 <신문기자>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사회부 기자를 연기했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신의 오랜 측근이 소유한 사학재단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일본 정계를 흔들었던 이른바 '사학 스캔들'을 바탕으로 관료와 언론의 부조리를 다뤘다.
 

▲  영화 <신문기자>의 일본 아카데미 수상을 보도하는 <아사히신문> 갈무리.
ⓒ 아사히신문
 

<신문기자>는 스캔들을 파헤치는 신문기자 신은경과 첨예하게 갈등하는 관료 마츠자카 토리도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최우수 작품상까지 거머쥐며 주요 부분을 휩쓸었다.

앞서 심은경은 <신문기자>로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여우주연상, 다카사키 영화제 여우주연상, 타마 시네마 포럼에서 최우수 신인여우상 등을 수상했다.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심은경에 대해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신문기자 역할을 인상적으로 연기해냈다"라며 "앞서 한국영화 <수상한 그녀>에서도 겉모습은 20살로 변한 70세 노인이라는 어려운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라고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배용준이 주연을 맡아 일본에서도 방영된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도 아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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