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정 "딸 20살 되면 남편 정준호 70세 `딸인지 손녀인지` 짠해"

글쓴이: Homealone2  |  등록일: 03.17.2020 09:54:26  |  조회수: 747
3월 1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하정 장영란이 출연했다.

이하정은 8개월이 된 딸을 남편 정준호가 예뻐한다며 눈이 침침하지만 직접 손발톱도 깎아준다고 말했다. 이하정은 “애가 너무 예쁜 거다. 또 애가 아빠를 너무 좋아한다. 그런데 본인이 애를 품에 안고 ‘너무 예쁜데 딸인지 손주인지’ 그런다. 어깨가 무거워서. 짠하다”고 말했다.

이에 장영란은 “유담이가 20살 되면 오빠가 70?”이라고 물었고, 이하정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이하정은 정준호가 육아를 잘 도와주느냐는 질문에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 그런데 체력이...”라고 또 정준호의 체력을 언급 웃음을 줬다.

김용만은 “정준호가 안 가는 곳 말고 다 간다. 별로 안 친한데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왔더라. 소식 들었는데 와야죠 하더라. 절을 나한테도 두 번 하더라. 정신이 없는 상태로 온 거다. 너무 짠하더라”고 지인들을 잘 챙기는 정준호와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하정은 “보통 ‘식사 한 번 하시죠’를 인사말로 하는데 정준호는 진짜 다 지킨다. 저녁 약속이 하루에 3-4개가 겹친다. 거절을 못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 밥을 먹을 때 집중해서 먹어야 속이 든든하다. 밤 12시에 집에 와도 다시 밥을 찾는다. 헛배만 부르고 든든하지 않으니까”라고 남편 정준호를 안쓰러워했다.

김숙이 “지인들에게 돈도 많이 빌려준다고?”라고 묻자 이하정은 “친한 분이 활동을 안 할 때 만나면 슬쩍슬쩍 용돈을 챙겨줬더라. 몰랐는데 나중에 그 분이 내게 너무 고마웠다고 말씀하시더라.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그 사정을 아니까. 잘 챙겨드렸다 그랬다”고 답했다.

장영란이 “남편으로 멋있지만 부인으로 속상한 부분이 있을 거 같다”고 말하자 이하정은 “그 사람을 아니까. 이제 애 둘 아빠가 돼가지고”라며 남편 정준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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