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스터트롯` 총 광고수익 125억원 대박

글쓴이: 통통배  |  등록일: 03.16.2020 09:32:34  |  조회수: 438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125억원에 달하는 광고 수익을 올려 광고계에서도 ‘큰 손’으로 떠올랐다.

광고계 관계자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지난 1월초 방송부터 3월14일 마지막 생방송 순위 발표식까지 3개월 동안 도합 125억원이 넘는 광고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순수한 TV광고 매출로 약 100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기타 협찬사 등의 수익으로 25억원 정도를 거둬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3개월 125억원의 광고매출은 보통 잘나가는 중소기업의 경우 올릴 수 있는 연매출이 연간 100억원대임을 고려할 때 굉장히 높은 수치다.

관계자들은 일단 TV광고 매출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로 ‘긴 방송시간’을 꼽았다. 2015년부터 시행된 광고총량제에 의해 TV광고의 경우에는 프로그램 방송 총 시간의 15%를 광고로 편성할 수 있다. 이런 경우 120분 분량의 프로그램은 15초짜리 광고 72개를 프로그램 앞, 뒤 그리고 중간광고로 확보할 수 있다.

‘미스터트롯’의 경우에는 1월 첫 회 방송시작 시점부터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세 시간 방송을 기본으로 유지했다. 이런 경우는 15초짜리 광고 108개를 넣을 수 있다. 인기있는 프로그램의 광고 1개 단가가 1350만원이라는 점을 가정하면 단순계산으로 ‘미스터트롯’ 한 회 방송으로 TV조선은 14억58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패키지로 묶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다른 시간대를 묶을 경우 파급력은 더욱 커진다.

그리고 지난해 방송된 ‘미스트롯’의 호조로 광고주들의 눈길을 붙잡은 요인도 컸다. 당초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은 지금 시대에 ‘레드 오션’으로 여겨졌지만 오히려 중장년층을 공략하는 ‘역발상’으로 광고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거기에 직접 제작지원에 나서는 업체도 늘어 이번 ‘미스터트롯’에는 의류로 세정 웰메이드, 음식점 채선당 등의 업체가 참여해 간접광고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관계자들은 “3개월 125억원의 수익은 지금 시대에 웬만한 지상파 프로그램도 내지 못하는 수익”이라며 “막바지 방송에 문자투표 770만표가 몰린 상황을 상기하면 앞으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에 몰릴 광고주들의 관심은 불 보듯 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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