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하이에나'가 올 상반기 최고의 수익성을 올린 효자 드라마가 됐다. 넷플릭스 방영과 판권 판매만으로 매회 10억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지난 4월 종영된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는 넷플릭스 동시 방영을 비롯해 판권 판매만으로 회당 10억 원 이상을 챙겼다.
또한, SBS 측이 톱스타 김혜수·주지훈 주연의 '하이에나'를 편성하는 조건으로 지급한 방영료 역시 업계에서는 파격적인 대우였다고. 시청률이 보장되는 조합이었기에 '역대급의 방영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16부작인 '하이에나'는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14.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방영료, PPL을 포함해 넷플릭스의 판권 판매 등을 모두 더한 수익이 매회 10억 원 이상을 돌파한 셈이다.
'하이에나'가 성공하면서 제작사 키이스트도 활짝 웃게 됐다.
실제로 DB금융투자는 키이스트에 대해 "올해 초 '하이에나'로 자체 IP(지식재산권) 확보까지 성공하며 중소형 제작사의 수익 구조 한계점을 넘어가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5%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첫 보유 IP인 '하이에나'로 SBS 편성, 넷플릭스 동시 방영 등으로 판권 판매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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