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5개월간 닭가슴살 먹으며 결혼 전 몸으로 복귀

글쓴이: Londdoo  |  등록일: 07.28.2020 11:17:03  |  조회수: 536
오지호가 5개월 간 닭가슴살만 먹으며 그림 같은 몸을 만든 뒷이야기를 밝혔다.

오지호는 7월 28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진행된 영화 '프리즈너'(감독 양길영)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실전 격투를 방불케하는 액션을 선보인 소회를 전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프리즈너'는 사랑하는 아내를 죽인 범인을 쫓다 감옥까지 들어간 형사가 진범을 잡기 위해 참가하게 된 무자비한 교도소 살인 격투 게임을 그린 액션 영화다.

메가폰을 잡은 양길영 감독은 무술감독 출신이다. 오지호는 "처음 감독님하고 얘기했던 건 액션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거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직 우리나라에선 무술감독님이 연출을 하겠다고 했을 때 선뜻 나서는 배우가 없다. 투자도 잘 안 되는데, 제가 출연하면 투자는 되지 않을까 해서 출연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오지호는 "액션감독님들이 '양 감독님 작품에 출연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며 "이번에는 와이어 없이 진짜 타격 액션이 뭔지 보여주자 했다. 때문에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 아직도 몸이 아릴 정도다. 영화에 출연한 다른 배우들 역시 굉장히 잘해줬다. VOD로 보기에 썩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액션영화에 줄줄이 출연하게 되면서 닭가슴살만 5개월 간 먹으며 몸을 만들었다는 오지호. 그는 "UFC 선수로 출연하는 또 다른 액션영화를 준비하고 있던 차에 코믹 액션인 '태백권'과 이번 '프리즈너'가 연이어 들어왔다. 또 맨즈헬스라는 잡지사에서도 컨택이 왔고. 때문에 하루에 닭가슴살 세 네끼 먹으면서 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운동량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오지호는 "오전에 동네를 크게 한 바퀴 돌면서 유산소 운동을 하고, 오후에 또 한 시간 가량 운동한다. 이후 저녁에 또 유산소를 한다"며 "82kg에서 몸을 만들기 시작해 현재는 77~78kg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결혼 전의 몸을 소환했다"는 오지호는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몸을 만든 게 아까워 지금도 닭가슴살 식단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처럼 40대 중반에 있는 분들은 일에 대한 스트레스 등 힘든 일이 많을 거다. 저를 통해 우리도 아직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더 열심히 했다. 내 나이 또래들이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역대급 피지컬을 본 아내의 반응은 어떨까. 오지호는 "별 반응 없더라"며 "그냥 '살 많이 빠졌네' 하는 그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같이 아침 저녁으로 러닝을 한다"고 훈훈한 부부 사이를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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