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내운명` 정겨운 부부, 2년만 재출연에도 환영 못받는 이유

글쓴이: Persona_  |  등록일: 03.17.2021 10:22:37  |  조회수: 432
2년 만의 재출연이었지만 정겨운 부부가 환영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3월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정겨운은 하차 당시 불거진 거액의 출연료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에 홈커밍 특집으로 출연한 정겨운 김우림 부부는 지난 주에 이어 일상 공개를 이어갔다. 5년 만에 연기에 복귀한 정겨운과 응원하는 아내 김우림의 모습까지 '동상이몽'에 출연하는 다른 부부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일상들이었다.

대개 '동상이몽'에 출연하는 부부들은 얼마간의 텀을 가지고 새로운 에피소드로 등장하게 된다. 그렇기에 과거에 출연한 부부들이 다시 '동상이몽'을 찾는 것도 낯선 일은 아니다. 새로운 부부뿐만 아니라 과거에 출연했던 부부들이 오랜만에 얼굴을 비출 때면 그간의 근황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새로운 일상 공개에 기대감도 자연스레 따라왔다.노사연-이무송, 안현모-라이머 등 수많은 부부들이 출연 후 몇 년 만에 다시 프로그램을 찾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오랜만에 출연한 정겨운 부부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반가움보단 미적지근에 가까웠다. 이날 정겨운은 "2년 전 촬영한 만원의 행복 회차 이후 악플로 인해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거액의 출연료 역시 받은 적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출연 당시 아내 김우림의 학업을 이유로 방송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지난 3월 8일 방송에서 정겨운은 2년만의 재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하며 "악플이 많아 고민했다. 비연예인인 아내가 더 많이 받아 미안해서 다시 나오지 말까 생각도 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미루어보아 하차 당시 악플의 영향도 없지않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의도와 다르게 오해가 쌓였던 지난날을 해명하고 악플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는 것까지 부부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괜찮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공개한 일상 속엔 또다시 잡음이 발생했다. 정겨운은 아내가 가오픈 중인 카페에 절친 동료들을 초대했고 이는 자연스레 홍보로 이어졌다.

최근 방송가에서 연예인들의 개인 사업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하나의 에피소드로 연결시키면서 은근하게 누리는 홍보 효과에 대해 말들이 많은 가운데 정겨운 부부 역시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언제나 울고 웃고 감동이 가득찬 에피소드가 아니더라도 나름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지켜보는 것도 '동상이몽'의 시청 목적이다. 악플까지 감수하며 어렵게 결심한 출연의 목적이 사업 홍보로 전락되는 건 당사자도,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원치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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