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쏟아진 미담 댓글"대중이 박수홍을 위로하는 방법

글쓴이: Cretta  |  등록일: 03.31.2021 10:15:38  |  조회수: 844
형 그때 기억하세요? 따뜻한 형의 모습 잊지 못해요."

박수홍으로부터 위로와 웃음을 얻었던 이들이 가족으로부터 큰 상처를 받은 박수홍을 위로하기 위해 나섰다. "형을 응원해주세요"라는 절친 손헌수의 호소에 응답하듯 네티즌이 박수홍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있다.

박수홍이 자신의 매니지먼트와 재산 관리를 맡았던 친형과 형수로부터 30년간 속으며 횡령 피해를 입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네티즌들이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 위로와 응원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힘 내세요"라는 단순한 위로의 글이 아닌, 박수홍이 30년간 연예계 생활을 하며 함께 일했던 관계자, 혹은 스쳐지나갔던 팬들이 박수홍의 선한 마음과 성실한 태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증언하고 나서고 있다.

가수 멜로망스 김민석도 유튜브 댓글을 통해 박수홍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기억하실진 모르지만, '해피투게더'에 선배님과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데, 낯설고 어색해 하는 저에게 말도 자주 걸어주시고 용기도 북돋아 주셨다. 아직도 너무 김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언제나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미지 원본보기'홈앤쇼핑'의 PD, 1999년 종영한 '클릭 꾸러기 천국'의 작가, 2017년에 종영한 TV CHOSUN '신기전'의 작가, '사랑의 열매' 행사 촬영 스태프 등이 박수홍과 함께 방송 및 행사를 진행했던 연예계 공연계 관계자들도 댓글을 통해 박수홍으로부터 느꼈던 친절한 마음과 성실한 태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반인 방청객들의 미담도 줄을 이었다. "1996년 중학교 때 우리반이 SBS '폭소하이스쿨' 방청을 갔는데, 왕따여서 혼자 떨어져 앉아있는 나를 박수홍님 내내 챙겨줬다." "20여년전 '좋은 친구들' 탄현 촬영 때 졸졸 쫓아다니던 중학생 저를 밝고 친절한 미소로 잘해주셨다." "20여년전 초등학생 대상으로 게임하고 퀴즈를 풀며 대결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지고 있어 풀이 죽은 우리 팀을 쉬는 시간 내내 챙겨 주셨다." "'맛의 전설'에 어머니께서 일반인 패널 중 한명으로 출연하셨는데 박수홍님께서 쉬는 시간마다 패널들을 챙겨주셔서 감명을 받으셨다.", "고등학생때 박수홍이 출연한 비데 CF에 엑스트라로 나왔데 배 고파하는 다른 어린 여학생의 말을 듣고는 자신의 도시락을 내어주고 한참 어린 학생들과도 내내 웃으며 시간을 보내줬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또한 자신을 박수홍의 집에 수조를 설치하러 갔던 기사라고 밝힌 네티즌은 "자다 일어난 머리로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라고 밝혔고 MBC 보안요원 근무자임을 밝힌 네티즌은 "연예인 중에 매번 보안요원에게까지 밝고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건 박수홍 뿐이었다"고 증언했다. 만삭의 몸으로 항공기에서 박수홍을 만났었다는 한 네티즌은 "함께 있던 다른 연예인에게 사인을 부탁드렸다가 무례한 태도에 너무 속상했는데, 너무나 친절하고 따뜻하게 말을 걸며 사인을 해준 박수홍을 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6년전 길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듯 많이 취해 보이는 박수홍을 본 적 있다는 네티즌은 "취한 와중에도 나에게 '죄송합니다. 제가 많이 취했습니다. 알아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90도로 인사를 해주었다"고 전했다.

박수홍과 군복무를 함께 했던 전우들도 미담 댓글에 동참했다. 한 네티즌은 "17사단 군악대에서 복무시절 군악대가 있던 PX에 근무했는데 박수홍씨가 제대 하면서 전화번호를 적어주고 꼭 연락하라고 했었던 게 벌써 26년전이다"라고 말했다.이미지 원본보기20년째 애신보육원을 후원하고 있는 박수홍특히 박수홍이 오랜 기간 후원 해온 애신보육원 출신의 네티즌의 먹먹한 댓글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박수홍은 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애신보육원에 2001년부터 매년 1억원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수홍 아저씨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애신 보육원에 살던 ○○다. 그땐 중학생이었는데 벌써 서른 중반이 되었다"라며 "저희 시설을 후원해주신 덕분에 스키장도 가고 이은결 마술사님의 마술도 보고 윤정수 아저씨와 개그맨분들, 가수분들도 봤다. 저희시설 아이들 다 같은 생각이었다. 참 선한 분이셨다. 아무리 어렸지만 저희를 아껴주시는게 다 느껴졌다"고 말했다.

박수홍이 운영하는 반려묘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은 친형 사건이 알려지기 전 10만명 초반의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사건이 알려지고 불과 3일만에 33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한편, 박수홍은 친형과의 갈등에 대해 "형에게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다시 한 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이며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히며 부모님을 향한 비난과 억측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박수홍은 반려묘의 이름을 딴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라는 1인 회사를 세워 대표이사로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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