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육아 전가 NO"`유퀴즈` 유재석, 윤여순 자기에 깊은 공감

글쓴이: 카더라.  |  등록일: 06.29.2021 09:44:09  |  조회수: 245
윤여순 자기가 일하는 여성들의 고충을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일하는 여성들의 고충에 공감하는 유재석과 윤여순 자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여순 자기는 “나이 40이 넘어서 뒤늦게 기업에 들어간 사람”이라며 “퇴임한 후에는 기업에서 일한 것 바탕으로 비즈니스 코칭 일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윤여정 선생님 동생이시냐”며 깜짝 놀랐고 윤여순 씨는 “사실입니다”라며 웃었다. 조세호는 놀라 “예를 들면… 친동생?”이라고 반문했고 큰자기 유재석은 “예를 들면?”이라며 아기자기의 어휘력에 폭소했다.

“윤여정 선생님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도 축하하셨냐”는 질문에 윤여순 자기는 “가족이기 때문에 우린 그냥 쿨하게 ‘언니 정말 큰일 했다’ 이 정도죠”라고 친자매다운 반응을 보여줬다.

윤여순 씨는 첫 여성 임원으로서 겪었던 고충으로 ‘골프공 사건’을 털어놨다. 그는 “임원용 골프 연습장 관리도 내 업무 중 하나였다”며 “임원만 쓰는 데라 여성이 올 일이 없는 곳이었다. 어떤 분이 여자인 제가 왔다 갔다 하는 게 좀 거슬리셨는지 좀 못마땅한 톤으로 ‘어이’ 이렇게 불렀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것부터 기분이 확 상한다”며 얼굴을 찌푸린 유재석은 “골프공 좀 받아서 가져오라고 하더라”는 윤여순 자기의 말에 “자기가 가져오면 되지, 셀프인데”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윤여순 자기는 “저도 머리가 좀 하얘졌다. 이쪽을 보는지 아무도 공을 치지 않더라”며 당시의 부담감을 떠올린 후 “볼을 갖다 드리며 ‘여기 셀프 서비스라고 쓰여있다. 다음에는 그렇게 이용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초의 여성 임원’이라고 해서 모든 분이 보고 계셔서 어깨가 무거웠다”는 그의 말에 유재석은 “유리 천장이라고 하지 않냐”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결코 닿을 수 없는 걸 많은 분들이 깨고 계시지 않냐”고 말했다. 윤여순 자기는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아직도 그런 일이 있다”고 후배들의 말을 들려줬다.

그런가 하면 윤여순 자기는 “후배들이 학교 선생님에게 불려가면 ‘어머니가 일하셔서 그런지 아이가 산만하다’고 한다더라”며 “재밌는 게 그 선생님도 일하시는 분이지 않냐, 일하는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너무 많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엄마가 열심히 사는 걸 보여주는 게 산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일하는 여성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육아나 성장 과정에 있는 모든 것들이 우리 여성에게만 전가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노력하는 편인데 좀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고 있다”고 동조했고 윤여순 자기는 “잘 하실 것 같다”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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