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캡틴, 마이 캡틴김수지, 25년 절친 김연경에 보낸 리스펙

글쓴이: Chiffon23  |  등록일: 08.10.2021 09:19:26  |  조회수: 474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연경의 25년지기 ‘절친’ 김수지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속 명대사를 인용해 친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수지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연경 선수 오 캡틴, 마이 캡틴(O Captain, My Captain). 영원한 우리의 캡틴”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코트에서 눈물을 훔치는 김연경의 모습과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명장면이 담겼다.

김수지는 “어제 인터뷰 보는데 마음이 먹먹하고 연경 선수 없는 국가대표가 상상이 가질 않더라”며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의 명장면처럼 한번 외쳐보고 싶었다. 오 캡틴 마이 캡틴”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동안 대표팀을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의 영원한 캡틴, 김연경”이라고 했다.

도쿄올림픽 배구대표팀 김수지가 공개한 영상. 대표팀 주장이었던 김연경에게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속 명대사 '오 캡틴, 마이 캡틴'이란 자막을 달았다./김수지 인스타그램
김수지와 김연경은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를 모두 같이 나온 25년지기 친구사이다. 김수지는 이 글에 존경(Respect)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친구이자 대표팀 주장이었던 김연경에게 고마움과 존경의 마음을 보냈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9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결정했다는 말을 단정 짓긴 어렵고, 어느 정도 결정 난다면 그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연경은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림픽 소회를 밝힌 뒤 ‘라스트댄스’란 해시태그를 붙였다. 이에 김연경이 국가대표 은퇴를 결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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