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교민일간지 NYM 디그롬 vs NYY 콜-최고의 투수는 누구

글쓴이: 리키오빠  |  등록일: 09.22.2020 23:31:26  |  조회수: 241
세계의 수도로 통하는 뉴욕에는 2명의 최고 투수가 있다. 1명은 연봉 최고, 1명은 구위 최고의 투수다.

뉴욕 양키스 게릿 콜(30)은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로는 최고액인 3억2400만 달러(3770억3800만 원)에 9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3600만 달러(419억원)다. 계약 기간 동안 몇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둘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명예의 전당 회원 데릭 지터는 “양키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치는 것은 실패한 시즌”이라고 했다.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32)은 연봉에서는 콜에 비교할 수 없다. 2019시즌을 앞두고 5년 1억3750만 달러(1600억3600만 원)에 계약을 연장했다. 콜의 계약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다. 2024년 연봉 3250만 달러(378억3900만 원)는 구단 옵션이다. 콜은 연봉에서 최고이지만 아직 투수 최고의 상인 사이영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디그롬은 2018, 2019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콜은 23일(한국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7이닝 5안타 7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2패)을 챙겼다. 양키스가 12-1로 이겼다. 평균자책점도 2.84로 내려갔다. 디그롬은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등판해 패전투수가 됐다. 7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14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메츠가 1-2로 졌다. 메츠의 부진한 공격력에 시즌 4승2패 평균자책점 2.14다.

시즌 전 콜의 양키스 가세로 뉴욕 팬들은 매우 들떠 있었다. 뉴욕 프랜차이즈가 2명의 당대 최고 투수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콜이 역대 투수 최고 연봉자이지만 디그롬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MLB네트워크에서는 출연한 패널들에게 “당신이 제네럴매니저라면 누구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디그롬이었다. 구위나 경기 운영, 위기관리 능력에서 디그롬이 콜보다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ML에서 돈이 곧 실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디그롬이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면 시즌 20승도 가능하다. 디그롬의 시즌 최다승은 2017년 15승이다.

콜은 2011년 UCLA(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3학년 때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지명됐다. 디그롬은 2010년 드래프트에서 메츠가 9라운드 전체 272번째로 지명했다. 마이너리그 4년을 거친 뒤 2014년 5월15일 양키스와의 인터리그로 데뷔했다. 콜은 2시즌 마이너리그 생활을 했다.

둘의 마지막 투구내용을 보면 다그롬이 다소 위다. 토론토전 콜의 직구 평균 구속 156km(97마일) 48%, 슬라이더 143km(89마일) 25%, 커브 134km(83마일) 22.2%, 체인지업 142km(88마일) 4.6%였다. 디그롬의 탬파베이전 직구 포심패스트볼 158km(98마일) 54%, 슬라이더 150km(93마일) 274.%, 체인지업 148km(92마일) 18.6%였다. 디그롬은 탬파베이전에서 161km(100마일)의 강속구가 3개나 측정됐다. 14개의 삼진이 생애 최다인데 모두 포심으로 타자를 돌려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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