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을 막지 못하면'
지리산 산악열차
천추의 한으로 남는다.
"누구의 발상이냐??
"기필코,막아야 한다!!
곽재환
15시간 ·
<지리산>
지리산은 기이하고도 웅혼한 기운을 품고 있는 이 땅의 명산이다.
이름중 리(異)자는 변화와 다름을 의미하는 한자로 생주이멸(生住異滅)의 뜻을 함축하고 있다.
끊임없이 생멸하는 산으로부터 지혜를 터득하며 살아 가라고,
또 그만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깊이와 품을 지닌 산이라고 이름을 지리(智異)라고 지었으리라.
그동안 선조들은 이 산을 이름 그대로 슬기롭게 우러러 섬겨왔고,
근현대사의 아픈 질곡을 묵묵히 지켜보며 수천년 역사속에서 백척간두에 놓인 위급한 나라를 지켜왔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는 바이러스 공포와 방사능 오염으로 지구촌 전체가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일본과 중국이 홍수로 겪는 자연 재해가 얼마나 크고 무서운지 보라.
무엇보다 환경의 중요성이 절박하고 이에대한 경각심을 갖어야할 때가 아닌가.
그런데도 이 환란속에 기재부는 개발논리에 함몰돼 지리산에 관광용 산악 열차를 놓겠다고 하다니?
이 무슨 가당치도 않은 일이란 말인가!
4대강을 망친 이명박 정권에 이어 이 정부는 호남정신의 상징이자 이땅의 수호산인 지리산을 어찌하여 이제와서 단순 위락의 대상으로 삼아 장엄한 산의 기상과 환경을 일거에 능멸하려 한단 말인가!
정부와 개발론자들은 더이상 알량한 논리로 민심을 현혹 시키지 말고,
졸렬한 명분을 내세워 잡다한 이물질로 신성한 산을 오염 시키거나 훼손하지 말라~!
오히려 즉시 잘못된 개발계획을 중단하고 자연 보전에 온 힘을 쏟아 숲의 정령을 청청하게 보호하라~!
우리들의 어머니 산으로 섬기며 지리산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지리산 산악 열차 반대 대책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응원하며 이 글을 쓴다.
2020년 7월 18일 글 / 곽재환
반대서명 :
http://jirisansos.kr/?fbclid=IwAR0xfegOxDoyiCtxmcQPZESjGU95pZ1XFveArqGX3redIrTsRr64W_tj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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