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라디오코리아나 craigslist를 이용해 개인 용품 많이들 파실겁니다.
몇일 전 제게 생긴 경험담 인데요
어떤 사람이 물건이 너무 맘에 들지만 이러저러한 상황때문에 직접 픽업하러 오진 못하고
자기가 배송비와 왔다갔다 하는 수고비까지 쳐서 체크를 overnight으로 보내겠다 하더군요.
그 다음날 체크를 확인해보니 제가 부른 가격보다 10배 넘는 액수의 체크가 와있었어요.
이상해서 물어보니 그냥 넉넉하게 넣었다며 배송비와 수고비를 뺀 나머지 금액은
MoneyGram을 통해서 보내라고 하더군요.
일단 MoneyGram을 처음 들어보는 저는 뭔지 한번 알아나 보자 하는 맘에 찾아가서
이러한 상황을 설명했더니 매니저급 되시는 할아버지께서 뜯어(?) 말려주셨어요.
똑같은 방벙을 이용해 돈 챙기는 사기꾼들이 한둘이 아니라며
요즘 유행하는 사기 행각이니 조심하라고...
할아버지 말씀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은행을 가서 체크 확인을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체크에 계좌번호와 회사 이름은 매치가 되지만
연락을 주고 받은 그 사람 이름이나 전화번호나 이메일 같은건 존재하지 않다며
이제라도 알았으니 얼마나 다행이냐며 소스라치게 놀란 저를 다독여 주었어요.
은행원들도 종종 보는 케이스였나봐요. 다들 "또 이거야?" 하는 분위기?
전 얼마나 놀랬는지... 웬만하면 주위 측근들에게 팔던지 cash only로 올려야 할 것 같아요.
다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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