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간 지난 음료수 판 H MART

글쓴이: 종이뱅기  |  등록일: 05.31.2016 09:46:35  |  조회수: 4248
메모리얼 데이에 놀러 가려고 지난 금요일에 H MART에서 간단한 군것질거리를 샀습니다. 과자 음료수 라면 등등...

칸타타라는 한국 커피인데 더치커피라는 종류를 한번도 먹어보지 않아서 더피커피랑 라테 두 종류를 샀어요.살때 유통기간을 봤더니 2016.04.03 이라 한국 것은 만들 날짜를 표시하나 보다 하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샀어요.

H MART가 물건이 싱싱하고 컬리티가 좋아서 평소에 자주 애용하고 있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토요일에 LAKE ARROWHEAD(BIG BEAR근처 호수)에 가서 리조트에서 수영하고 커피를 마셨는데 맛이 여어 이상하더라구요.더치커피라는 걸 첨 먹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남폄은 커피를 안 좋아해서 달달한 라테를 마셨는데 자기 것도 맛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아무래도 너무 맛이 이상해서 유통기간을 다시 보니 허걱!!!

유통기간:용기 상단 표기일까지 

기분 탓인지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아님 정말 커피 탓인지 속이 울렁울렁 하더니 다 토했어요 ㅠㅠ 우리의 휴가는 여기서 끝!!! 계속 머리가 아프고 속도 안 좋고 자꾸 위액이 올라와서 목도 아프고... 아무 죄도 없는 우리 아기한테만 짜증내고......




일요일에 산에서 내려와서 바로 H MART로 갔어요. 진열대에 보니 칸타타 더치커피는 유통기간이 모두 4월 5월 이고 다른 종류들은 10월 12월이더라구요. 모두 확인하고 샀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마켓 측에서 모르는 것 같아서 매니저를 불렀어요. 일요일이라 붐비는 건 알겠지만 이런 일로 매니저를 불렀으면 빨리 와서 처리해 줘야 할텐데 한참을 지나서 음료담당 매니저랑 사람이 왔어요. 이런저런 설명하고 아직도 진열대에 유통기간 지난 것들 있다고 빨리 치우시라고 했어요. 미안하다면 머뭇머뭇 하더니 아주 인심 쓰는 듯 2개다 환불 처리 해주겠다네요. 라테는 유통기간이 안 지닜고 어쨋든  울 신랑이 다 마셔서 빈통을 가져 갔더든요. 그러더니 계속 머뭇머뭇 하고 나중에는 음료 본사측에 알아보겠다고 이 물건 납품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거라고만 얘기하고 $4.08 환불 해 주시더군요. 더이상 할 말도 없고 말하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나왔어요. 다시는 H MART에 가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고는 그냥 나왔죠.

근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났어요. 아직 속도 이상하고 컨디션 엉망인데 최소한 손님의 몸이 괜찮은지는 물어봤어야 하는데 아닌가....그리고 진짜로 아프면 그 다음에는 어떻해야 하나....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사람이라 누구나 실수할 수는 있지만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손님의 상한 기분을 어느 정도는 풀어줄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울신랑은 헬스 어디에 신고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냥 여기에 올리는 걸로 속상한 마음을 대신합니다.

여러분들도 어떤 물건 살 때 유통기간 꼭 확인하세요!!! 꼭!!!!!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
  • 종이뱅기  05.31.2016 09:56:00  

    LA 마당몰에 있는 H MART 입니다

  • 동실이의하루  05.31.2016 11:16:00  

    친한동창생:
    홧김에 아기를 발로 밟진 안으셨냐고요?
    그게 어른이되서 할 말입니까?

    종이뱅기: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같은경우 3가 벌몬에 ralps에서
    미국 쥬스를 3개 정도 샀습니다
    나중에 한모금을 마셔보니 맛이 이상하더군요
    유통기간이 지난거였고
    뒤에 customer service로 전화 해서 50불정도 credit을 받고
    쥬스는 ralphs에 돌아가 return한 적이 있습니다

  • 동실이의하루  05.31.2016 11:44:00  

    실수야 누구나 할수도 있는거고
    본인 실수 인정하고 반성하고
    실수가 반복이 되지 안겠끔 조심하고
    진심어린사과를 하면 되는건데
    그걸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Willypop  05.31.2016 12:11:00  

    동실이의하님: 진정하세요. ^^
    친한 동창생님의 말이 좀 과하긴 했지요.
    헌데 "그게 어른이되서 할 말입니까?" 라는 것 보다는
    사용한 단어가 좀 과하십니다. 라고 하면 알아 들으세요.

    우리 서로 어른인데 고품격으로 갑시다. ^^

    어쨋든 지혜가 부족한 저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하루하루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Willypop  05.31.2016 12:54:00  

    아...그런 일이..그렇군요.
    어휴..요즘 왜 이리 세상이 무거워지는지.

  • JerseyBoy  06.01.2016 09:02:00  

    우선 미국에서 유통기한 지난것 파는것이 불법은 아닙니다. 대개 유통기한이 ㅏ까워오면 쎄일 해서 빨리 재고품을 없애지요. 어느 discount store 에서는 기한지난것 팔아요. 매장이 크다보면 몇만개가 있을텐데 그것 매일 하나하나 체크 한다는것도 사실 실질적으로 볼수없고 미국 마켓에서도 그한일이 종종 생기는데 그러면 물건을 돌려 줄수가 있지요.
    이런것을 가지고 : Caveat Emptor - buyers beware!라고 사는 사람이 조심 하라는 거지요. 미국 grocery 에서 사서 똑같은일이 생겨도 여기에 이런글 올렸을가요?  미국은 법 때문에 보험회사가 절대로 잘못을 인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동차 보험 에 그런 글 있지요?  의사 변호사 병원 다 마찬가지 이고요

  • mojado3216  06.03.2016 17:45:00  

    마켙을 항변하려는 건 아닙니다.
    일단 마켙의 그로서리 담당자는 할 말없지요.
    그런데 납품하는 회사의 세일즈맨도 상당부분 책임이 잇어요.
    대개의 경우에 위탁판매 형태이고, 매장은 판매 장소만 대여해 주는 게약을 맺거든요...  음료수 종류의 경우에 대개 그렇습니다.
    냉동식품은 완사입이 많구요. 즉 냉장시스템의 고장이 아닌 이상
    매장의 100% 잘못인데, 그로서리 재품이나 유제품들은 그렇다는 겁니다.
     
    참고하세요...^^

  • 종이뱅기  06.06.2016 10:22:00  

    물론 미국마켓에서 이런 일을 당했어도 당연히 올렸을 것입니다. 한국 마켓을 욕하거나 음해하려고 올린 글은 아니었는데...여러분들이 알아서 해석하세요.

    보통 마켓에 가면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음식들은 유통기간을 확인하고 사지만 바깥 쪽에 진열된 상품들은 그냥 샀습니다. 과자나 라면 사면서 유통기간 확인하시는 분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요??? 가끔 세일 상품 살 때는 유통기간을 꼭 확인합니다. 싼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요...그렇지만 보통은 그냥 사죠.물론 저혼자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저같은 분이 또 계실까봐 여러분들 조심하라고 올린 글입니다

  • Xlskwkd  06.06.2016 13:42:00  

    미국 마켓들은 ~날짜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요
    한국마켓은 유통기관 별루 신경 안써요~
    물건살때 무조건 날짜 확인 하셔야 해요~
    그렇다고 한국음식을 안먹을수도  없구요~참
    이것도 문화의 차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