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짐 센터 이래도 되는 겁니까

글쓴이: Jsama  |  등록일: 04.06.2016 14:27:56  |  조회수: 1963
얼마 전 한인이 운영하는 이사짐 센터를 통해 이사를 했습니다.
Yelp의 평점도 좋고, 지인의 소개도 있고 해서 믿고 이사를 맡겼습니다.
사장님과 직원 한분이 왔습니다.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면서 '이사는 시간이 돈이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하겠다'는 말씀에도 신뢰가 갔습니다.
그런데 이사짐을 나르는 도중에 데리고 온 직원분의 실수로 컬러프린터 복합기를 담은 상자가 꽤 높은 위치에서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제가 그 장면을 보고 있었고, 실수한 직원분도 상당히 당황하는 눈치였습니다. 저는 다른 곳에서 일하고 계신 사장님께 이 사실을 전했고, 사장님께서는 나중에 혹시 문제가 생기면 연락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며칠이 걸려 집안 정리를 마무리하고, 프린터를 쓸 일이 생겨 사용을 하려고 하는데 프린터 내부가 손상 되었는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해당 제품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상품이기 때문에 보상을 해 줄 수 없고, 그래도 고장이 났으니 가구가 손상된 것처럼 적용해서 최대 $35 현금 지원을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스캔, 복사까지 되는 컬러 프린터 복합기라 제품 가격이 $400이 넘는 것인데, 문제 생기면 전화하라고 해서 하시는 말씀이 고작 $35불 지원해 줄 수 있다고 하는 것에 기가 찼습니다.

사장님이라면 프린터가 보상이 되지 않는 품목이라는 것을 사전에 알았을 것이고, 그러면 처음부터 그렇게 말씀을 해 주셨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차선책으로 가구 손상의 경우를 적용해도 최대 보상 범위가 $35불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사전에 고지해 주셨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말씀 하나 없이 팁 $50까지 두둑하게 챙겨서 떠나셨습니다. 저희에게 점심을 제공해 달라고 하시고, 점심 먹은 시간까지 이사하는 시간에 포함했다는 것은 (원래 이사짐 센터분들이 이사하실 때 그렇게 하는 것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일단 차치하고라도 이건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을지 감이 안 잡히네요. 어떻게 하는 게 좋겠습니까? 경험 많으신 한인 분들의 의견을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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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동실이의하루  04.06.2016 15:18:00  

    먼저, 기록을 잘 하셔야합니다

    몇월 몇일 몇시 어디에서 어떻게 발생했는지
    최대한 구체적이게 기록해둡니다

    그리고 사진을 남깁니다
    당시 프린터가 들어있던 상자며
    고장난 프린터기 찍으실수 있는건 다찍습니다

    사고 당시에 직원에게 싸인을 받으셨으면 좋았겠지만
    지나간 일이니 패스합시다

    그리고 small claim을 겁니다

    yelp,radio korea등 그 회사 코맨트 달수 있는곳은 다 않좋게 겁니다.

    이상입니다

  • 동실이의하루  04.06.2016 15:22:00  

    그 외에 뭐가 더 있냐 하시면

    합법적으로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회사인지 알아보실수 있고

    아니면 다시 전화하셔서 small claim을 넣겠다하고
    합의를 보시는것도 방법이겠습니다

  • 동실이의하루  04.06.2016 15:35:00  

    개인적으로 뭐 하나 추천해드릴게요
    이미 갖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American express 크레딧 카드 좋습니다
    그 카드로 물건을 구매하시면 자동으로 워런티가 딸려나옵니다
    90일인가 안에 리턴했을때 안받아주면 카드회사에서 돈을 돌려주고요
    잃어버리시면 claim이 가능합니다
    외에 protection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같은상황에 amex로 계산을 하셨다면
    dispute를 할수 있습니다
    이유가 뭐냐 묻는다면
    글 쓰신것처럼 이사도중에 내 물건을 떨어뜨려 박살냈다
    그래서 그 물건의 가격을 빼고 싶다 하시면
    도와줍니다

  • JerseyBoy  04.06.2016 17:13:00  

    내가 조금 냉정하다고 할지 몰라도 여기에 올라오는 불평은 거의다가 한인과 한인 업체에 사이입니다.  그 이유중에 하나가 한인이나 멕시칸이나 하는 업체들은 정식으로 보험이나 허가 등이 미국 주류 사업과 같이 완비 되어 있지 않기에 비용을 조금 저렴하게 받을수 있기 때문에 말도 잘통하고 비용도 싸니 서로 win-win 해서 일을 마꼈다가 이런일이 일어나면 문제가 생기는거지요.
    그러니 앞으로는 돈을 더내고 미국 주류 회사 에 마끼던지 - 그런회사는 보험이 해결해줍니다.
    또는 계속해서 한국이나 멕시코 인 회사에 저렴 한 곳에 마꼈다가 이런일 일어나면 손해좀 보더라도 감수 하던지 하세요.  항상 이런일이 일어나는것 아니니까.
    세상에 싸고 좋은것 항상 찾을수는 없지요?
    싸게 이사할때 혹시 깨지거나 도난당하면 큰일날것은 손수 나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