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 무슨 사기에 휘말리고 있는건지 알려주세요

글쓴이: lululul  |  등록일: 03.16.2015 21:07:36  |  조회수: 6541
저녁 8시 넘어서 갑자기 엄마가 전화가 았는데 누가 밖에 퍀키지를 들고 있다고 하더래요.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면서 자꾸 전화해보라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 아마존이라는거에요

제가 어제 아마존에서 빵틀을 산게 있어서 프라임이라 벌써 왔나 하고 받았는데

유피에스도 페덱스도 아니고 뭔지 모를 아저씨가 팩키지 기계로 삑(?);;; 스캔하더니

주고 갔어요.

만져보니까 말랑말랑해서 뭔가 이상한데 싶어서 집에 들어오자마 열어보니까

고가의 바지였습니다. 딱보니 남자사이즈 고요.

근데 이름이 저희 언니 이름인 겁니다. 예를 들면 jin j park 처럼

first 네임이랑 미들이랑 라스트 네임 같은거에요.

그래서 언니한테 전화 했더니 언니는 옷 오더한적이 없대요

저도 없고 둘 다 은행 어카운트 체크 했는데 돈 나간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전화 했더니

이게 상황이 복잡한게 퍀키지에 주소가 저희 주소가 아니에요.

그런데 번지수가 똑같은거에요.

예를 들면 제가 000 윌튼에 살면 퍀키지 주소는 똑같이 000 웨스턴이에요.

그래서 상황 설명을 했더니 전화받은 여자는 너네 엄마가 너네짐 123 윌튼이다라고

애기 했다는거죠. 그러면서 니 이름 팩키지에 그 이름 아니냐는거에요.

우리 언니 이름인데 주소 잘못된거 같다고 우리언니가 오더한게 아니라고 했는데

오더 했을꺼야 그러면서 전화 종료-_-

당연히 리턴은 할생각인데 아무래도 찜찜한게

저희 엄마랑 비슷한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으며 (잘못 전화가 왔으니까요)

앞자리가 같은 번지수의 다른 길에 살면서

저희 언니랑 이름이 똑같은 사람의 팩키지가 저희 집에 올 확률은

얼마나 되는거죠?????

이거 무슨 사기에 휘말리고 있는거 아닌가 불안해서요.

뒷맛이 너무 구려서요 -_-;;;

혹시 유사 사기가 있다면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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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CJae  03.21.2015 13:33:00  

    와... 위의 댓글 클래스 보소 지리겟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