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과 새

글쓴이: 제보자  |  등록일: 01.12.2015 07:37:20  |  조회수: 1557
그 때,그 시절은 누구나 그랬다.고,

"그렇게 하는 것이 애국이라고 세뇌된 채,바보처럼 살았다.

관도 그랬고,민도 그랬다. 그러면,좋은 날이 오는 줄로 믿었다.

하지만,그렇게 속아 왔고 지금도,속아 살고 있다."

황지우시인의 시 한 편과 국제시장의 명대사를 한 번 더 보면,

확연히 알수있다.

**시 감상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 -황지우-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

삼천리 화려 강산의

을숙도에서 일정한 군(群)을 이루며

갈대 숲을 이륙하는 흰 새떼들이

자기들끼리 끼룩거리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일렬 이열 삼렬 횡대로 자기들의 세상을

이 세상에서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간다

우리도 우리들끼리

낄낄대면서

깔쭉대면서

우리의 대열을 이루며

한 세상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갔으면

하는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로

각각 자기 자리에 앉는다

주저앉는다

,,,,,,,,,,,,,,,,,,,,,,,,,,
요점 정리

지은이 : 황지우

갈래 : 자유시

율격 : 내재율

성격 : 현실 비판적, 풍자적

어조 : 냉소적 어조
특징 : 반어법, 반복법을 사용하고, 애국가의 시작과 끝에 맞춘 구성을 취함

대비적 상황 설정 : 새 - 우리, 자유 - 억압
구성 :

1-2행 : 애국가 경청 - 암울한 현실의 모습

3-10행 : 이상향을 향한 새들의 비상 - 현실에 대한 환멸

11-16행 : 현실 극복의 소망

17-20행 : 화자의 이상과 현실적 좌절

@국제시장

애국심 투철함.

그렇게 고생을 하고 살았으면 잘 산 것 아니냐고,그러면 좋은 세상이 올 거라고 믿었다

국제시장 명대사

"내는 그래 생각한다. 힘든 세월에 태어나가 이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게 참 다행이라꼬 "
"아버지 내 잘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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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제보자  01.12.2015 08:35:00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영화,홍상수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