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KO시킨 허준호

글쓴이: 오베이  |  등록일: 11.25.2014 12:06:56  |  조회수: 10081
2005년 5월 배우 허준호는 뮤지컬 '갬블러' 홍보를 위해 일본에 방문합니다.
일본에서는 '올인의 그가 온다'는 표현을 쓰면서 환영을 했죠.

허준호: "한류열풍이라는 말이 뭔지를 제대로 실감했다."

그런데 기자회견장에서 한 일본기자가 이런 질문을 합니다.

"허준호씨에게 물어보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최근 한일간에 독도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 대한민국의 스타로서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아마 이 일본인 기자는 허준호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고, 또 그것을 기사화하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 질문을 받은 한국인 스타들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거나, '두루뭉술'하게 말할 따름이었죠. 특히나 홍보목적으로 방문을 했다면 말이죠.

하지만 허준호는 달랐습니다.

허준호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질문을 한 일본 기자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는 기자의 펜을 낚아채고 물었습니다.

"기분이 어떠세요?"

이유없이 자신의 것을 빼앗긴 기분을 느껴보라는 뜻이었습니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대한 한국의 감정을 멋들어지게 표현한 겁니다.

기자는 멍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볼수밖에 없었습니다.

홍보차 일본에 방문했으니, 당연히 일본인의 비위를 맞춰야 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을 법, 하지만 허준호는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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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금전수  11.30.2014 05:05:00  

    어뗳게 그러한 순발력을 발휘 할 수 있을까요?
    아니 평소 애국심이 표출된 것이라 생각이듭니다
    어떤 대답도 필요없는 짧은 순발력에  읽는 순간 너무 통쾌합니다.
    오늘은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허준호씨 화이팅
    대한민국 만세
    이 기사를 읽는 순간 통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