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캘리 엘이이구요.
제가 올해 1월부터 9월 첫째주까지
한국에 본사가 있는 운송업체 엘에이 지사에서 일을 했고
현재는 다른 직장에 다니는 중입니다.
제가 그 직장으로 들어갈 당시에 영주권 신청중 영주권 번호랑
지문 노티스가 2주 후로 나온 상태였고
제 변호사도 한두달 안에 워킹퍼밋이랑 소셜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사연은 길지만 그 전에는 일할 수 없는 신분이었구요.
인터뷰 때 이민국 서류랑 지문 노티스 보여드리며
변호사가 한두달 안에 워크퍼밋/소셜이 나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여쭤보니 지금 사람이 급하니 우선 일을 시작하고
소셜/워크퍼밋 나올 때까지는 체크를 못 받으니 서로 싸인을 해두고
돈이 필요할 때 그때 그때 몇백불씩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1월 2일부터 일을 시작했고 1월 둘쨋주에 지문을 찍었구요.
일하면서 2주에 500불/700불/천불 정도씩 받고 나머지는 회사에 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영주권 프로세스가 예상보다 길어져서
6월에 워크퍼밋이 나왔고 그걸로 소셜을 신청해서
7월에 소셜 카드와 번호를 받았습니다.
그때까지는 번 돈의 40% 가량이 회사에 묶여있었습니다.
적금 든다고 생각하라고 하셨구요.
저는 소셜 나오면 이제껏 번 돈에서 세금을 제하고
체크로 받을 걸로 생각하고 있었구요.
워크퍼밋이랑 소셜 카피를 드렸는데 다음 페이 때 체크를 안 주셔서
제가 직접 W4 form 을 작성해서 드렸구요.
그런데 다음번 페이 때 이제껏 일한 금액이 아닌
해당 달인 7월의 2주치에 대한 페이 밖에 없었습니다.
예전에 일한건 알아서 챙겨주시겠다고 하셨구요.
저는 8월에 영주권 인터뷰를 보고 영주권을 받았습니다.
물론 소셜 나올때까지 기다려주신건 감사하게 생각했지만
업무량이 굉장히 많고 힘들었어요.
세명이 할 업무 분량을 두명이 했고
마지막 한달은 혼자서 일을 했는데 10-8 10시간 동안 따로 점심 시간 없이
회사에 묶여서 오피스 책상에서 컵라면 같은거 먹고
점심 시간을 따로 안줘서 먹다가도 전화 받고 업무를 다 해야했어요.
금요일 같은 날에는 9시 퇴근이 일반적이었고 그렇게 늦게 퇴근해도 따로 수당은 없었어요.
오년간 일했던 전 직원이 점심시간/휴가도 없고
오년이나 일해도 급여를 올려주는 폭이 너무 적어서
결국 다른 회사로 옮겨간 후 한달여를 혼자서 모든 업무를 다했습니다.
저도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다른 회사에 인터뷰 보고
2주 노티스를 드렸구요. 2주 후 직장을 그만두는데
이제껏 못 받은 페이는 한번에 다 못주고 준비되는대로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저는 이직한 후에도 전 직장에서 부탁해서 퇴근후에 가서 한두시간씩 마감이랑
새직원 트레이닝을 도와드렸구요.
차도 없이 6시 넘어 나와서 버스 두번 타고 가서 도와드렸는데
저 오기만 기다렸다는듯이 일을 너무 시키셨고
새 직장도 업무가 많아 오버타임도 하고 체력적으로 힘들어
더이상은 못 도와드린다고 했고 못 받은 금액 중에서
500불을 9월 말에 가서 받았습니다.
아직 5200불이 남아있는 상태에요.
그런데 제가 이번에 연락드려서 언제쯤 페이를 받을 수 있냐고 했더니
요즘 수금이 잘 안되어서 돈이 없으니 나중에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좋은게 좋다고 기다려보려고 했는데 저도 여러모로 많이 지치고
1월부터 7월까지 일한 금액 중 5200불을 아직 못 받았는데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할까요?
다달이 500불씩 가서 받는것도 참 힘들고 그랬는데
그나마도 제때 안주시니 속상하고 암담하네요.
참고로 그 회사는 6년 정도 일한 기사님 한 분이 변호사 통해서 고소한다는 편지를 보내서
(점심시간 오버타임 페이 안준것) 합의하고 법정까지는 안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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