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욕을얼마나 먹어야...

글쓴이: paul  |  등록일: 10.16.2013 12:27:08  |  조회수: 4194
즐거운 연휴가 끝났네요 건강에 유의하세요
요즘 택시영업에대해 계시판에 안좋은 감정을가지고 글을 올리는사람들이 있어서...
어떤면에선 충분히 이해할수있는 부분도 물론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것은 예전에 택시를 운영해본 사람중에 한사람으로서
한인타운 택시를 대신해 해명을하고자한다
15년을 한인타운에서만 살며 겪은것을 바탕으로 글을쓴다
이곳은 정말많은 분야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모여살고있다
그중엔 학식과 인격을 두루갖춘사람도있고 고향땅에서 죄를짖고 도피를해서 살고있는
사람도있고 한때는 세상부럽지않게 살던사람들... 돌이켜보면 후회와 반성을하지만
어쩔수없이 살아가야하는 자신들이 원망스럽고 남에게 말도못하고 살아가고있다
대부분이라고해도 심한추측일까? 10년이란 세월을 택시회사를 운영하며
어림잡아 200명정도의 기사님들과의 만남과 헤여짐,, 사연이란...
그많은사연을 책으로써도 모자라지싶다 물론 그중엔 정말 계시판에 올린글들처럼
써비스에 자질이없는 사람도있다 하지만 그사람들도 처자식이있고
오늘 못벌면 길바닥에 식구들이 나앉어야하기에 어찌 모른척할수가있나...
자기는 욕을먹으며살지라도 자식들은 자기처럼 되지않았으면 하는바램으로
열심히일만하며 건강이나빠져 병원한번 가볼수도조차 없는 현실이지만
죽을병에걸려서 응급실에 실려갈때까지도 오직 가족만을위해 살고있다
미국에올때 어느누가!! 이렇게 비참하게 사람이 살아가는데있어 최소한의 혜택마져
누리지못하고있다 그렇다고 고국으로 돌아가고싶어도 갈곳이없다
당신이 이런환경에서 살수밖에없다면 어떤마음이들까...
사람들은 쉽게얘기할수있으나 신분이없어서 자유롭게 살아가지못하는사람들도있다
어느누가 그런삶을 살고싶겠는가...이런일이생기는 우리 교포사회에도 책임이 있는것은
무지한 본인들에게도 책임이있지만 안다는이유로 배웠다는이유로 오래살았다는이유로
온갖 거짓으로 처음온 이민자들을 속여서 어떻게 만들어 놓았나...
남들이 손가락질하는 불법체류로 전락시킨 장본인들일수도 있지않나
미국에 연고도없이 가족을데리고 이민온 많은사람들이 다른인종도 아닌 같은나라
사람에게 가지고온 대부분의 재물을 바치고 힘들게살다가 배운대로 또다른 이민자를
골탕먹이는 악순환이 계속되고있는것이다 자.. 여기서 말하자고하는건
힘들고 지쳐서 빵한조각사먹기 힘들었던적 없었나?(너무비하했음)
그럴때에 나도 택시한번해볼까? 생각해본사람들 아마도 대부분일듯싶다
그런상황에서 택시하는사람들을 손님들이 업신여기고 종부리듯 하대를할때
어떤기분이 들었을까 안그래도 미래가 보이지않고 희망은커녕 내일은 어떻게 살아야하나...
애기옷이없어서 하나사줘야하는데 사주지못하고 얻어입혀야하는현실에
어쩌면 아침에 못일어났으면하는 마음마져 갖게한적도 있었단다
여러분이 도와주지못할지언정 밥그릇마져 발로차는 행동은 자제해주길바라는마음에
이글을쓴다 계시판에 억울해서 글을 올리고 어떤이는 모든사람들이 그렇다고 하는것처럼
말을하는데 작은바램이있다면 자제해줬으면하는 바램이다
분명한건 그리도 택시회사를잘아는걸로봐서 택시를 잠시나마 해본사람일듯한데
실망도했을테고 그생활에 적응못해서 그만두었겠지만 택시가 그렇게 아무나할수있는일이
아닌것을 분명히알었을것이다 아는분들중에도 힘들고어려울때 택시해본분들이 꽤있다
그분들이 지금 큰 비즈니스를 하고계시지만 지난날을 생각하면 배고프고 힘들때
돈은못벌었어도 밥은먹게 해주었다며 지난날을 씁쓸한 추억이지만 생각난다고했다
나도 회사를할때 일하다가 그만둔다는 기사님에게 왜 그만두냐고 물은적이없다
속으로 축하해줄정도였다 왜?? 뭘하던 택시보다 나을거란걸 너무도 잘알기에..
쉽게보이지만 한인타운에서 가장힘든일일것이다 굳이 이렇게 글을올리는 이유는
택시뿐만이아니라 모든 사업엔 실수가 있을수있다는것과 몇명의 실수로 모든 사람들이
같은취급을 받는것이 안타깝다 힘없고 어렵다는 이유로 쉽게말하고 업신여기는
행동이 과연 본인에게 어떤 도움이되는지... 큰 로펌에 일을맏겼다가 돈만 잃고
해결되는거없이 끝났을때도 여기에 글올려서 욕하는걸 본적이없다
어떤물건을 바가지써서 샀을때도 마찬가지다 파는사람이 얼마를받던
주인마음인것이지 그것이 신고를하고 그런것이 아니란걸 본인이잘알기때문인것이다
그럼 택시를타고 돈을 많이 손해를보았나?어쩌면 몇불 더받은사람도있겠지만
식당에서 맛없는 음식을먹고 비싼음식값을 냈을때 맛없다고 계산안하고 나온적있나?
조금만 생각하면 어떤 분야건 액수의차이 써비스의 차이일뿐이지 모두가 같다고본다
팁많이주면 대우받고 적게주면 인사도 안하는 이런사회가 싫지만 그렇게밖에
할수없는 몇몇사람들때문에 성실히 미래를위해 열심히 살아가는분들이
피해를 안입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질이 우선돼는 사회가된지 오래이지만
조금씩만 이해해주면 아름다운타운은 아니더라도 서로헐뜻는타운은 안될거라는
생각에 문법도 틀리고 중심도없는 글을쓰게되것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배운거없지만 글로나마 제생각을 썼습니다 넓은아량으로 읽어주신거
감사합니다 부디 매일매일 웃을수있는일들만 각 가정과 직장에 생기는
그날까지 화이팅해봅시다 어렵고힘들어도 나보다 더힘든사람도있다는 생각
잊지마세요 분명히 좋은일이 있을겁니다 더이상 어떻게 안좋을수가 있을까?
이렇게 극복했습니다^^ (지금 더 힘들어요ㅜㅜ)

어느조그마한 아파트에서 쭈구리고앉아서....

참!! 옛날에 잘나갔던 얘기들은 나중에 잘돼서하세요 도움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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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jackie  10.17.2013 03:53:00  

    잘읽었습니다. 가끔들러 볼때면 참 이사람은 뭐하는사람일까 의문이 들정도로 배나라 감나라 얕은지식대방출하면서 욕으로 끝나는 몇분을 보았드랬죠.. 제가 이말을 왜적냐면 님의 맨마지막글이 왠지 그분들이 읽었으면하는맘으로 씁니다.  과연 잘나갔던 옛날이 있기는 했었을까요?

  • 마이크킴  10.17.2013 13:16:00  

    그래도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 웃을수 있는날 꼭 온다고 봅니다
    어려울때 더욱더 용기들 내십시요.

  • eroero  10.17.2013 19:18:00  

    에잉 어제 동시택시부르고 넘심해서  크레임걸려고 했는데 글을 읽어보니
    그럴필요없네요^^ 저도 반성하고 들어갑니다 조그마한 아파트로...

  • alaska  10.17.2013 19:40:00  

    읽어보니 가슴에 와 닿는 점들이 맣이 있네요......그누군가의 사랑스럽고 자상하고 사랑하는 아버지이고 어머니일텐데........

  • tnwls24  10.18.2013 12:01:00  

    멋저요 용기있게 글올려서 나도 잘읽있습니다.
    기본은 서비스업이라 조금 노력 했어면 좋겠습니다 특히 노인어른들이 많이타시는 택시같아요 부모님 처럼 친절 봉사정신으로 서로서로 도움주심 좋잖아요  어른들 단골두 잡고 팁도 잘주시던데요

  • woongie  10.23.2013 12:35:00  

    가끔 택시 이용하는 한 사람으로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어디 가야 하는데 버스타기 힘들고 (애들과 함깨) 누구 한테
    부탁하기도 그렇고 할때...
    아 !!!
    택시 없음 어쩔뻔 했나 싶어요
    모든 분들 화이팅 하시고요..
    나중에 고생한 얘기 하며 웃을날 올거라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