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엄마와 함께 장보러

글쓴이: 자꾸배나와  |  등록일: 09.17.2013 12:19:50  |  조회수: 3054
노모와 자식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마켓을 들어선다.부럽다.노모의 걸음걸이가 힘겨워보인다. 미국살며 부모를 즐겁게 해드릴수 있는 방법이 다양치 못하다.움직이면 돈 아닌가. 젊어서 해주시던 음식 재현 하시도록 애쓴다면 이보다 더 기쁘고 보람된 일이 있을까.어차피 먹어야 사는 세상 아닌가. 가외 돈 별로 더 안드는 이 귀한 기회를 마음껏 이용하자. 만두를 유달리 좋아하는 내게 때마다 만들어 주시던 정겨운 모습..같이 마켓안을 걸어본지가 벌써 팔년을 훌쩍넘겼다. 왼쪽 유방암 가슴에 손을 얹고 만두피를 집으시던 안타까운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난다 마켓안에서비틀거리며 힘겹게 걸음을 떼는 어느 낯선 노모의 뒤를 졸졸 따라가다보니  어머니와의 추억이 절로 튀어 나온다.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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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freechal  09.17.2013 16:49:00  

    나이드신 분들 마켓에 모시고 올때는 시간을 잘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아까 마켓에 갔다가 앞에 짚고 다니는 네다리 바퀴 달린거를 어떤 할머니께서 밀고 가시는데 많이 힘드신것 같더군요

    속도가 너무 느리니까 뒤로 사람들도 밀리고 주차장에서도 차들이 정체가 되더군요

    불편함을 떠나서 위험해 보이더라고요

    딸인지 며느리인지 여자는 물건 잔뜩 싣고 간다고 어머니(시어머니?)는 챙기지도 못하던데....

    안전상의 이유 때문이라도 시간조절을 해야 될 것 같더군요

  • lagear  09.17.2013 23:14:00  

    앗! freechal 님 맞습니까? 보통 댓글 달때 하도 험한 말을 많이 쓰시다보니 이런 너무나 점잖은 말투가 반갑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글 올려주세요.
    라디오코리아 사이트가 무슨 악다구니 전쟁터가 되는거 같아서
    좀 안타깝습니다.
    freechal 님, 개 설쇠듯 넘어가는 미국의 추석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 freechal  09.18.2013 01:51:00  

    ㅎㅎ 죄송합니다

    하도 미친소리들이 많다보니...ㅎㅎ 고맙습니다
    푸근한 추석되시기 바랍니다

  • ItsBerry  09.18.2013 01:35:00  

    자꾸배나와님
    전 잘모르지만.
    필력이 있으시네요.
    글을 자주 자주 올려주시와요.

  • 자꾸배나와  09.18.2013 14:37:00  

    글쓰기 란이 맘에 안드네요. 허용되지 않는 단어나 문장이 있다는데 기가막히네요

  • gamer  09.18.2013 15:51:00  

    저도 코가 막힘니다

  • ay2y  09.23.2013 19:12:00  

    라코에서 로긴 할 필요가 전혀 없는데 댓글 달려고 로긴했습니다. 노모와 함꼐 장보러 나오신 자체가 큰 효도지요. 이름모를 님에게 부러움이 가득담긴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할 수 있다면 건강히 노년 보내실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