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와진 사람들

글쓴이: misaki  |  등록일: 11.12.2013 08:41:31  |  조회수: 4081
어제 밤9시30분에 있었던 일입니다.
중고상에서 2인용소파와 책상 바니쉬를 샀는데 몇개 안되서 그러는지 그 시간에 딜리버리를 해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이 라파엣파크3가라서 아시다시피 앞쪽엔 밤에 주차가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뒷문 지하주차장으로 연결되는 게이트에 바짝 주차하고 저도 뒷길이 좁아 다른차들이 지날 수 있을까 걱정은 되었지만 니산 suv차가 조금 망성이더니 무난히 통과하는걸 보고 그제야 안심하고 물건을 나르게 되었습니다. 몇개 안되니까요.
얼른 물건을 나르고 게이트도 열어주고 배웅해줄겸 나와 있었는데 차가 떠나려고 시동을 거는데 소나타를 탄 아주머니가 통과 못하고 가만히 있더이다.
안되겠는지 운전자가 내려 통과하도록 도와주고 이내 딜리버리 트럭은 떠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트럭이 떠나기만을 기다린 소나타 아주머니가 대뜸 창문을 열더니
아니 왜 이삿짐을 여기서 주차하고 나르냐고 성을 내시는 겁니다.
그래서 이시간에 앞엔 주차할수가 없고 몇개 안되고해서 세워두게 되었고 더 큰 차들이 통과하는것도 봤다고 했는데 대뜸 아니 운전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 여기다 세우면 어떻하냐면서 이년저년 쌍욕을 하시는겁니다,
전 아직도 억울하고 이해가 가지가 않습니다.
딜리버리 기사들 라디오코리아에도 광고난 딜리버리 업체이고 나름 여러해 같은일을 한 전문가들인데 그 상황에 최대한 맞도록 일했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직접 파킹한것도 아니고 왜 제가 욕을 먹어야 합니까?
아니 라파엣팍에 살면 이사도 못합니까?
불과 아주머니 차가 무사히 지나가는데는 5분이 안걸렸는데 어쩜 그렇게 사나우신지.
정말 마음이 씁쓸하여 소심한 저는 잠도 잘 안오더이다.
엘에이 온지 한달 좀 넘었는데 앞으로도 어떤 일이 생길지 걱정도 되고요.
도대체 어제 상황에 제가 그렇게 욕 먹을 만큼 뭘 잘못 한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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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jk69  11.12.2013 12:49:00  

    속상해 하지 마세요 엘에이 온지 한달 되셨다고해서 말씀드리는데요
    앞으로 속상해 할일이 주구 창창입니다. 저도 엘에이 온지 얼마 안되서 말씀 드리는거예요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freechal  11.12.2013 22:07:00  

    사람 칠뻔하고 빤히 봅디다. 한국인인가 아닌가 하고요

    한국사람에게는 막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말갈족 따라지들의 후예들입니다.

    외국인과 문제 생기면 굽신거리면서 아임쏘리를 연발하는 잡종들이죠

    쎄게 나가야 됩니다.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세요

    경찰 올때쯤이면 일 끝날거니까요

    다음에 그 여편네가 같은 상황이 되어서 따지면 또 지가 잘했다고 할겁니다

    욕을 하지 그러셨어요

    "이 쌍*아 밥이나 하지 왜 나와서 쳐돌아다녀?" 라고요

  • ItsBerry  11.13.2013 11:33:00  

    인생이 불편하고 불행한 사람들이 늘 불친절 합니다.
    자기 자신이 바닥이니 세상의 모든것이 비꼬여 보입니다.
    그냥 그건 그 사람이 그런거에요.

    그리고 프리첼님 말씀처럼 꽤 자주목격되는게
    같은 한국이라서 막말하고 막대하는 비천한 마음을 가진
    인간들을 많이 봅니다. 그런사람들에게 상식으로 대할 필요가 없오요

    하지만 이왕이면 한국사람이니까 막대하는 마음이나 문화는 좀
    사라져야하지 않나 합니다.

    기분이...
    아주 ㅈ같아 지거든요.

  • nn  11.13.2013 12:27:00  

    Freechal" 님이야 말로  외국인과 문제 생기면 굽신거리면서 아임쏘리를 연발하는 잡종들이죠.  "Freechal" 갇은 사람보고 위선자라고 함니다.

     "Freechal"님, 외 쓸데없이 미국 오셧어요.  그냥 한국에서 얌전히 계시지요.   

    그리고 또 누글 사기처서 미국에서 불법하숙집 (illegal boarding house) 주인이 되셨나요?  갇은 한국사람이겠죠.  방하나 용도변경도 퍼밋없이 해놓고 신고 들어오면 시에서 검사관 바로나옵니다.  벌금과 집을 원상복구 반드시 해야합니다.

  • peter222  11.13.2013 13:10:00  

    원글님이 먼저 잘못하신것 같네요. 말씀데로 SUV가 망설이다가 지나갔다고 하셨죠. 만약에 그분이 통과하려다가 접촉사고가 난다면 그건 누구잘못일까요. 길에는 주차딱지를 받을수 있고 주차장에는 딱지를 받지않기에 같은 주민에 불편함은 생각지 않은 이기주의적인 생각인것 같네요.

  • smthhppn  11.13.2013 17:48:00  

    차가 게이트를 지나가는데 5 분이나 걸렸다니 무슨소리인지 이해가 가지 안네요. 라파엣팍에 살면 이사도 못가냐고 하셨는데 이사갈수 있읍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밤에 주차 못하는것 때문에 배달비용을 더 지불하고 다음날로 미뤘읍니다. 남이 조금 불편한게 무슨 피해냐 내가 편한데 하는 생각으로
    사신다니 앞으로 어떤일이 생길지 님말처럼 걱정이되네요.

  • 아이직  11.16.2013 07:27:00  

    네 이사하신분이 근본적인 잘못입니다. 운전 실력이 다 님같지 않아요

  • Crackorhack  11.16.2013 11:13:00  

    이건 글쓴 사람 잘못이네요
    밤에 주차 하기 어려운걸 알면서도 왜 그 시간에 여러사람 피곤하게 했는지..
    트럭운전사도 짜증 났을것이고 이웃도 짜증 났을 것이고..

  • 귀초밥  11.17.2013 04:51:00  

    글쓴사람도 물론 과실이 있지만, 아줌마도 좀 심하네요,
    엘에이 사람들이 그렇지요, 엘에이에 십년넘게 살고있지만, 정말 어른들 매너 적응불가입니다. 이상한 사람들, 해외도피자들 참 많구요, 엘에이 오신지 얼마안된다고 해서 말씀 드리는거지만, 같은 한국인이라고 무조건 믿으면 큰일납니다. 아는분이 한국에서 처음와서 3년만에 같은 한국인들에게 무려 7번 사기당했습니다. 뿐만아니라 그밖에 주위에도 한국인에게 사기당한 한국인친구들이 많아요. 저는 제가 한국인이라는것에 대해서 자랑스럽기는 하지만, 솔직히 타지에 나와 살면서 같은 한국인에게 욕본적이 외국인에게 욕본적보다 많습니다. 이런일에 일일히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최대한 님이 누군가와 싸움이 날 일을 만들지마세요. 남한테 무턱대고 이년저년 하는 그 아줌니도 문제지만말이죠...어쨋거나 남에게 피해가 갈 일을 만든 님도 할말이 없는거같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