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손흥민' 레버쿠젠, 뉘른베르크 3-0 완파 (동영상)

글쓴이: 푸른계절  |  등록일: 12.01.2013 08:10:14  |  조회수: 2322
'멀티골'의 주인공 손흥민(21,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전체가 주목하는 유망주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서 끝난 뉘른베르크와의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홈경기서 측면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두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대활약에 힘입은 레버쿠젠은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는 1일 "정신력의 승리"라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인용해 손흥민의 기사를 메인으로 장식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대패의 충격을 극복해야만 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지난 28일 레버쿠젠은 홈구장에서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0-5 참패를 당한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첫 대결에서 한국인으로는 분데스리가 최초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5-3 승리에 일조했다. 최근 두 번의 홈경기서 무려 5골의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손흥민은 "아직 레버쿠젠에 완벽하게 적응하려면 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치른 두 번의 홈경기는 정말 정말 좋았다"며 상승세를 즐겼다.

골을 터트린 상황에 대해선 "맨유전이 끝나고 정말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조금 긴장됐고 자신감도 전과 같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본래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그래서 더 행복하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은 오는 5일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DFP 포칼을 치른다. 손흥민은 "우리에게 컵대회도 중요하다. 컵대회는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다. 힘든 경쟁을 치러야 우승컵을 가질 수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훌륭한 팀이다. 우리가 온 힘을 모은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2경기 연속골을 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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