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ㄹㅁ 미용실 (8가+카탈리나)

글쓴이: beefjerky  |  등록일: 06.30.2015 17:33:19  |  조회수: 4661
제목 저렇게 써놔도 어딘지 아실 거라 봅니다. 뉴욕제과 옆에 있는...

한인타운 뻔하니 여기 머리 가격은 쌉니다. 그건 인정하죠. 근데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게 있다는..

어느 날 머리를 자르기 위해 갔드랬죠. 저는 단골이었습니다. 그 날까지는..

그런데 그 날 따라 핸드폰으로 여기저기서 오는 전화를 받으면서 이상하게 점점 머리 쥐뜯어 놓은 것처럼 잘라 놓는 겁니다.

남의 귀한 머리 자르면서 위험하게 전화는 왜 하는지... 참..

잠깐 멈추게 하고 말을 건냈죠. 윗 머리와 뒷 머리가 이상한 것 같다고.. 거울 좀 보자고 했죠.

거울은 커녕 갑자기 짜증 섞인 말투로.. "네? 왜요? 뭐가 잘못됐나요?"

제가 그랬습니다.. "옆 머리에 비해 너무 짧잖아요~ ㅜ.ㅜ 이게 뭡니까..? 제가 말씀드린 게 이게 아니잖아요.. 자주 오는데 왜..."

그러자 내뜸 화를 내면서 "제가 볼 땐 예쁘기만 한데 왜 그러세요??! 뭐가요?"

머리는 최대한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에 정확하진 않더라도 가깝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도 화가 나서 뭐라 좀 더 대꾸는 했습니다만, 글쎄 단골한테 가위들고 위협하듯 버럭 화를 내더군요.

참 나.. 여러분들.. 이런 일이 여러분들한테 벌어지면 어떻게 하실 것 같으세요?

윗 머리랑 뒷 머리를 남자 헤어처럼 잘라 놨지 뭡니까... 보상 받기는 커녕 어디 가서 이걸 화풀이나 고발할 데도 모르겠고요..

마침 그 때가 저녁이라 손님 한분만이 대기 중이었는데.. 그 분이 이 상황을 보더니 그냥 가버리더군요.

제가 딸아이라도 불러서 한바탕 할까하다가 이내 참고 돌아왔지만요..

그 후로 머리 그 꼴로 어딜 갈 수가 없어서 제가 한동안 집에서만 지냈다니까요..

아니 어찌 단골손님한테 그런 버릇 없는 태도에 표정에.. 나이도 그리 많지 않은 사람이 말입니다.

아주 되먹지 않은 주인입니다. 여기 가시는 분들 비추천이고요. 그래도 가신다면 조심하시고요.

정말 속상했는데 오늘 용기내서 맘 먹고 신문고 글 올립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하셨던 분들은 여기 댓글 좀 바라고요...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
  • JerseyBoy  06.30.2015 22:58:00  

    손님, 요밑의글 "너그럽게 삽시다" 같이 너그럽게 사세요  사진이 없으니 누구나 잘했다 잘못했다 할수 없지만 그날 원글님 마음 상태가 편치 않아서 그런일이 발생한것 같아요. 그때 까지 당골 이었으면 머리를 잘 했으니 갔었을거고 그날 그사람이 무슨 이유 이던지 고의로 "쥐 뜯어먹은것" 같이 사기전엔 원글이 너무 한국 같아요. 잘 생각해 봐요.

  • korma95  07.06.2015 07:06:00  

    Korean are so self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