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자동차 사고처리

글쓴이: Claire L  |  등록일: 07.08.2015 09:27:29  |  조회수: 8858
가끔 게시판을 둘러보고는 했지만 제가 글을 쓸줄을 몰랐네요.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자동차 접촉사고에 관련한 글입니다.
오전 학교앞에서 신호 대기중 한 한국인 학생이 갑자기 제차를 들이 받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우선 바로 내려 차를 확인해보니 범퍼가 스크래치랑 몇군덱 움푹 파였더라구요.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서 연락처 교환하고 나니
이 친구는 보험처리보다는 현금으로 해결하길 원하더라구요.
근데 스크레치만 살짝 난게 아니라 범퍼를 완전 갈아야 할거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우선 이 친구 왈 엄마랑 상의를 해봐야한다고하여
며칠 시간을 줬습니다. 그런데도 연락이 없어 전화를 해보면 상의중이다 요런 답변
그래서 제가 바디샵에가서 견적을 내어보니 800 불이 넘게 나왔어요.
바로 메세지를 보내 현금으로 하기엔 금액이 많으니 보험처리가 좋을것같다고 하고
견적받을 자료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래서 이친구 보험으로 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보험회사에 연락하고 저는 이미 조사도 끝난 상황입니다.
근데 이친구가 그후로 연락이 안됩니다. 벌써 사고난지 3주 가까이 되가고 있는데
보험회사에서는 계속 노력중 연락을 해보고 있다고 60일까지 기다려봐야한다고 합니다.
그후에도 연락이 없으면 사고자는 보험이 해지된다고 하는데

우선 저는 제차를 빨리 고치고 싶습니다. 사고 여파로 어디가 잘못됬는지 운전중 뒤에서 소음이 많이 들립니다. 운전중 갑자기 차 뒷부분이 분해되지는 않을 걱정될 정도입니다.
보험회사는 빨리 수리하고싶으면 제 보험회사에 연락하라고 하는데
그럼 저는 디덕터블을 내야하고 수리를 들어가야 합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데 굳이 제가 쌩돈을 내고 수리를 할 수는 없지요.

혹시 이런 경우 당하신 분들 계씬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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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JerseyBoy  07.08.2015 20:14:00  

    원글에게는 늦었지만 아무리 한국 사람들 끼리라도 사고가 나면 우선 경찰 불러 accident report 받아 놓으세요. 봐주려고 하면 이런문제 종종 생깁니다. 사람이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 기분 다른거 아시지요?

  • Claire L  07.08.2015 20:51:00  

    답글 감사합니다. 그 당시에는 중요한 수업이 있어서 경찰을 부르고 할만한 여유가 없었어요. 지금은 그게 조금은 후회가 되네요. 오늘 아예 그 친구 집으로 찾아갔더니 당사자는 없고 부모들만 있었는데 오히려 저에게 큰소리치며 왜자기들이 보험회사에 전화를 하냐고 저보고 알아서 제 보험회사와 통화하면 될것을 여기와서 행패를 부리냐는 것이었습니다. 완전 황당... 고성이 오고가고 결국 보험회사에 전화하겠다는 말을듣고 돌아왔습니다. 대화내역은 모두 녹음완료.

  • JerseyBoy  07.08.2015 21:05:00  

    봐주려하면 이런일 종종 생깁니다. 그때 경찰 불렀으면 가해자 티켓 받고 벌점도 올라갑니다. 봐주니 이제 증거가 별로없어 그쪽이 큰소리 하는거지요.

  • ㅇr기ㅅr랑  07.09.2015 10:40:00  

    확실하게 본인의 잘못이 없으면 디덕터블과 상관하지 않습니다. 상대방 보험회사에서 다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보험회사에 연락하셔서 처리하시면 됩니다.

  • JerseyBoy  07.11.2015 15:07:00  

    Police report 없이 가해자가 스스로 인정하기전에 어떻게 "확실히 본인의 잘못이 없다" 고 주장 할수 있겠어요?  그러니 police report 가 필요하다는 거지요.

  • KK  07.10.2015 11:21:00  

    한...17년전 대학 시절에 비슷한 경우가 뉴욕에서 있었어요. (주마다 법이 조금씩 다르니 염두하고 보세요)
    조금 다르다면 뺑소니였죠 상대방이..
    저는 직진신호를 받고 이제 직진으로 출발하는데 신호를 무시하고 크로스로 제차 앞부분을 박고 둘다 차가 돌았죠...얼마나 달렸는지 그 차가...저는 잠시 정신을 잃었고 상대방 차도 잠시 멈춰있다가 제 옆에는 학교 누나도 타있었는데 누나가 깨워서 일어나보니 그 차가 도주하기 시작해서 저도 따라가며 911에 연락 후 힛앤런 하는 차 따라가고있고 나 어떻게 해야하냐해서 위험할수있으니 따라가지말고 차종과 차 색 그리고 번호판만 알아서 사고지점에 가서 있으면 경찰 불러주겠다하며 서있었죠....맨하탄 한복판이라 witness들도 많았고 신고도 무지하게 들어갔다고하더라고요....근처 옷매장 메니져도 나와서 따뜻한 차라도 먹을려냐 물으며 진정시켜주고 witness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고...정말 고마웠죠...
    하지만 보험과 법으로 가니 참...........저는 기가 막혔죠..
    그때 막말로 그차 들이 박아 세워두고 잡았어야 하겠더라고요....
    도난차량으로 등록되어있다며 ....거기다가 제 차 또한 시동이 걸린채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 30~40퍼센트인가 잘못이있다는거예요...
    이런 말도 안되는 시츄에이션이 어딨나요...
    저는 초록색 불이되어 출발하고 원래 법적으로 전혀 문제없이 가는데 다른쪽에서 저를 박고 갔는데.......저에게 잘못이있다뇨....
    그랬더니 보험(당시 Allstate)에이전트가 뉴저지에서 사고가 나신거면 100프로가 나오는데 뉴욕은 법상 그렇게 나올수가 없다하더라고요...
    참...기가 막히고 환장할 노릇이였죠..거기다가 차도 새로 뽑은지 2달도 안된 새차였는데.......
    그래서 방법을 물어보니...제 디덕터블을 내고 고치되 저에겐 잘못이 없으니 포인트등은 오르지 않고 법정에서 상대편과 싸워서 이기면 그때 디덕터블도 돌려준다 하더라고요....
    뭐 제가 봤을땐 전혀 질것같지 않고 잘못한것도 없고 그래서 그러라 했죠 당연히 디덕터블도 뭐 빠르면 한달에서 2달이면 받는다길래...먼저 그러고 고쳤죠..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가봤더니....뺑소니 차량이 도난차량으로 등록이되어 뭐 골치아프다는둥....뭔가 이도저도 안되는 말만..계속...결국은 디덕터블 못받고...차도 딜러십가서 고치는데도 못고치고해서 결국 몇달 못타고 팔았어요....헐값으로 ..ㅠㅠ 고장난곳이 고쳐도 고쳐도 계속 고장나서 Lemon법으로 안되냐 했더니 사고난 차량은 또 안된다네요...
    참...진짜........뭐든 사고가 안나는게 제일 중요하겠지만....사고가 나더라도 칼같이 처리를 해야지....먼저 내고 받는다는 둥...이런거 안됩니다!!!절대!!

  • 설레임  07.11.2015 10:26:00  

    저도 주변분들때문에 굉장히 자주 겪는 케이스인데요...

    일단 보험이 풀커버시고, 어차피 고쳐서 타실 차이니,

    바디샵에 맡기시고 내 보험으로 먼저 처리를 하시면 됩니다.
    일단 상대방 가해차의 잘못을 인정받는데까지 시간이 걸리니,
    내가 디덕터블 내고 차를 제대로 고쳐 놓으시면 됩니다.

    당사자가 주변사람 이런 저런 말 듣고 스트레스 받고 치고받는것보단,
    말에 힘이 있는(단, 믿을만한) 보험 에이전트나 바디샵 메니저한테
    부탁하고 믿고 맡기는게 방법인듯 싶네요...

    디덕터블 문제는 보험회사마다 약간 다르고,
    바디샵의 역량에 따라도 다르더라구요...

    손님한테 바로 받는 경우도 있고,
    나중에 일 진행되는 것 보고, 자기들이 정 받아야하면 받는경우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얼마전 이런일 겪은 제 동생은 state farm 이었는데,
    돈 내놓고 체크를 돌려받았습니다.

    일단 이런일을 잘 처리하는 바디샵을 수소문해서 프로세싱을 맡기는것도 방법입니다...

    싼곳 찾기보단 제대로된 곳을 찾으신다면, 차도 잘 고쳐주실거고, 일도 깔끔하게 처리해주실거예요...

    라디오코리아 게시판 무서워서, 어디가 좋다곤 말 못하겠구요,
    바디샵 처럼사람이 하는일은 가격을 깍기보단, 믿을만한 곳을 선택하시는게 좋으실거예요..


    아마, 바디샵 메니저가 직접 컨택해보고 안되면 폴리스 리포트하자고 할거예요...

    이사람 저사람 말 듣기보단, 이런거 많이 겪는 한사람 말 듣는게 나으실겁니다....


    스트레스 얼마나 크실지.... 주말 잘보내세요~~~

  • yonkun  07.11.2015 22:00:00  

    나도 똑같은 사고 당했는데....
    스몰 크레임 하시길.....

  • 블리스  07.14.2015 21:21:00  

    제가 미국와서 차사고를 많이 나봐서 아는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여쭤볼것이 연락처만 빋으셨나요?
    혹시 상대방 차량번호판이나 보험증서관련정보는 없으신지요?
    차량번호판이라도 있다면 힛앤런으로 글쓰신분 보함회사에 신고하시거나 아니면 글쓰신분 보험회사에 번호판번호 알려주시고 이것만 받았다고 하시면 알아서 처리 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직접 보험회사와 컨택해서 진행하시면 시간이 많이 소비되니 교통사고를전문으로 하는 보험회사에 연락하셔서 문의하시고 맡기시면 알아서 처리해줄것입니다.
    제가 여기서 어느회사에 연락하라하면 직원이란말이 나올까봐 그것까진 말씀드리기 좀 그렇구요...
    글을 보니 스탑하고계신중에 뒤에와서 상대방사고를 냈다면 100% 이깁니다.
    이건 제가 사고 여러번 나봐서 밀씀드리는것입니다.
    참고가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아참, 시간이 지날수록 좋지않다고는 들었습니다.
    상대방 생각마시고 교통사고 전문변호사를 고용하세요.
    고용하실때는 신중이 선택하시구요.
    한인타운에 쓰레기 변호사들도 많습니다.
    저도 한번은 변호사가 비용들도 튄적이 있어서...ㅠㅡㅠ
    잘 해결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