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나쁜식당

글쓴이: Niccc  |  등록일: 07.20.2015 13:44:38  |  조회수: 6658
안녕하세요 식당에 갓다가 너무 기분나쁜일이잇어 써보려 합니다
다운타운에 우리마켓에잇는 월남국수도 팔고 짜장면도 파는집에
토욜아침 남편과 갔습니다 저희는 콩국수 해물 월남국수 새우밀쌈?? 썸머롤인가 그걸시켜서 새우밀쌈이 먼저나와서
남편은 두개를 먹고 전 하나를 다먹고 씹는중 다른거에서 뭔가 시커먼게 눈에 뛰길래
라이스페이퍼를 살짝 찢어보니 날파리더군요 설마 살아잇을거라고는 생각못해서
살짝건드리니 살아잇어 깜짝놀라 소리를 질럿습니다
그당시 거기 사장내외는 식탁에 앉아 밥을먹고잇엇습니다 손님이 소리를 질럿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앉아서 직원에서 가보라고 뭐라고하더군요
그러더니 직원분에 오셧길래 여기 이런게 나왓다고 하니 휙 가져가더니 미안하단말도없이
뭐 다시해주겟다던가 그런말한디도 없이 안나오길래 다른직원분에서 우리그거 다시주지말라고 안먹겟다고
그것만 주문을 취소햇습니다 평소 집이가까워 자주가는 식당이기에 예의잇게 행동햇죠
그래서 참고 그냥 먹으려고 월남국수에 핫소스를 넣고 휘적거리는대 하얀오징어 위에
머리카락이 휘감겨서 잇더군요 ㅡㅡ 사실 너무 비위가상햇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그래서 직원을불러 우리그냥 가겟다고 전부 취소하고 나오는대
가기앉아잇던 사장 내외분들은 끝까지 우리글 처다보며 미안하단말 한마디 안하더군요
사실 뭐 음식하다보면 그런것들이 나올수잇는건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그분들 사장분들부터 시작해서 직원까지 저희 부부는
미안하단소리 한마디도 못듯고 그냥 나왓네요..뭐라고 한마디 할수는잇엇지만 사실..그렇게 멀뚱멀뚱 처다만보던
사장내외분들보니 말이안통할꺼같아 울렁거리는 속 부여잡고 나왓네요
위생상태도 엉망이고 써비스상태도 엉망인 그식당 참 안됏습니다 그주인들도 마찬가지구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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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tboy  07.20.2015 16:56:00  

    너무 심하네요. 위생상태 엉망이면서 큰소리 치는 식당이 허다합니다.
    저 같았으면 토했을거 같아요.

  • welchs  07.21.2015 01:01:00  

    저도 예전에 xx마켓 안에 있는 식당에서 오징어덮밥먹다가 철수세미 나왔었고 또 다른 식당에서 열무비빔밥 먹다가 마찬가지로  쇳조각 나왔었어요... 얘기할까 말까 하다가 속으로 두번다시 오지말자 하고 돈내고 그냥 나왔어요...

  • Fire Tank  07.22.2015 20:00:00  

    철수세미 조각은 중식당이나 한식당 에서 조리 사이사이에 후라이팬 딱을때
    쓰는거라, 물론 음식에 나오면 안되지만 바쁜주방에 사람이 하는 하는지라
    어느정도 실수로 이해가지만, 음식에 파리가 나오면 무조건 문닫아야 하는
    식당이지요.

  • 심쿵  07.23.2015 11:39:00  

    사진을 찍으셔서 신고해야함 ㅠㅠ

  • hanmalsum  07.24.2015 21:53:00  

    우리 앞으로 그런거 있으면 모두 사진먼저 찍어서 여기다 올려놓읍시다. 비주얼이 있으면 훨씬 충격적이겠지요! 주인과 싸우지 말고 ... 그냥 공개하는겁니다. 적나라하게... 우리타운 우리가 정화해나가야지요, 우리를 위해서! 다들 모바일폰은 있으시죠?

  • Niccc  07.28.2015 15:09:00  

    저도 사진찍어둘껄 나온다음에 엄청 후회햇어요 ㅠㅠ 날파리가ㅜ살아잇고 머리카락까지 연이어 나오니 그당시엔 정신이 없엇던거같애요. 두고두고 후회가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