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허깨비 의혹" 정면돌파 선언..도정혼란 최소화 겨냥

글쓴이: 갓블레쓔  |  등록일: 07.26.2018 16:26:50  |  조회수: 108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을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 및 조폭연루설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적극 협조함으로써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현재 안팎에서 제기되는 의혹과 함께 청와대 청원게시판 등을 통해 사퇴 등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자 이를 타개하고 차질없이 도정운영을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지난 25일 오전 김남준 경기도 언론비서관을 통해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성을 밝혀주십시오, 검찰 수사를 정식으로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이 회견문에서 “조폭과 각종 권력 사이의 유착관계를 밝히기 위해 정식으로 검찰 수사를 요구한다”며 “수사에 성실하게 응할 것이며 조폭 사이에 유착이나 이권개입이 있었다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 철저한 수사로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지난 선거부터 최근까지 음해성 조폭몰이가 쏟아지고 있지만 조폭과 결탁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터무니없는 악성 음해에 대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왔다”면서 “무엇보다 민선 7기 경기도의 첫 걸음을 안정적으로 내딛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점이라 다른 데에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그러나 실체 없는 허깨비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마침내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감추는 상황에 이르러 더 이상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됐다”고 검찰 수사 요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 지사의 공세를 적폐세력의 마타도어, 흑색선전, 네거티브로 규정하고 정면돌파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지난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 후폭풍이 이어지며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이 지사와 조폭 간 유착 의혹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달라는 요구와 함께 이 지사를 파면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국민청원이 400건을 넘었다. 특히 ‘불법폭력조직 코마트레이드와 연루된 성남시장 은수미와 경기도지사 이재명 즉각 사퇴하라’는 청원은 11만여명의 인원이 동의한 상태다.

특히 이 지사가 정면돌파 전략을 취한 것은 도정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즉 도정운영 1년차인 이 지사 입장에서는 지금 시기를 경기도 개혁의 시기로 보고 많은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적기인 상황에서 각종 의혹과 구설에 휘말리며 도정운영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현실적으로 야당이 고발한 상황에서 당국의 수사로 진상 규명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 논란 국면을 주도적으로 타개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이 지사의 각종 의혹은 바른미래당의 고발로 인해 수사기관으로 넘어가 진실공방을 맞이하고 있다. 수사를 통해 이 지사를 둘러싼 의혹이 어떤 국면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