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3차 방북길 올라..비핵화 성과에 주목

글쓴이: 갓블레쓔  |  등록일: 07.05.2018 15:09:03  |  조회수: 157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새벽 세 번째 방북길에 올랐다.

AF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2시쯤 수행원들과 함께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편으로 평양을 향해 출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박2일(한국시간 6~7일) 간 평양에 머물면서 북한 측 인사들과 한반도 비핵화 실현 방안 등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에 대한 후속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당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을 약속했으나, 그 구체적인 방식이나 시한 등은 아직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에서 관련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서 하루 이상 머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북 일정을 미리 공개하는 것도 이번이 첫 사례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기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일정을 마친 뒤 7~8일 일본 도쿄에 머물면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언론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성과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 임무는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약속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공통된 이해를 구하고 그 시간표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과 관련,"우린 (북한 비핵화에 관한)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CNN은 "대북협상 경험자들은 여전히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을 앞두고 북한 비핵화 문제의 가시적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해리 카지아니스 국가이익센터(CNI) 국방연구국장은 이날 폭스뉴스 기고문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을 '불가능한 임무'를 뜻하는 영화 제목 '미션 임파서블'에 비유, "우린 북한이 진정 핵을 폐기하고자 하는 것인지를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교도통신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기에 앞서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제안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정부가 종전선언이 선행돼야 북한의 비핵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협상에서 선(先) 종전선언을 제안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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