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둘러싼 '정상외교' 속도낸다

글쓴이: 썰전  |  등록일: 04.30.2018 15:09:33  |  조회수: 105
4·27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마무리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정상외교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6월 초로 예상됐던 북·미 정상회담이 5월 하순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에 연동된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이 3~4주 내 열릴 것이라고 했다”며 “한·미 정상회담이 5월 중순에 열리면 너무 바싹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소가 좁혀진 만큼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조금 빨리 나오지 않겠느냐”며 “북·미 회담 일정을 보고 연동해서 한·미 정상회담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변국들의 북한을 둘러싼 정상외교 행보도 가속화하고 있다. 당장 일본이 스웨덴과 몽골 등을 통해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일본이 북한과 외교관계가 깊은 스웨덴과 몽골 등을 통해 북한에 북·일 정상회담을 열고 싶다는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관계 소식통은 “북한은 국교 정상화에 따르는 일본으로부터의 경제 지원을 염두에 두고 일본이 관심을 표시하는 일본인 납치 문제 대응에 대해 이미 검토를 시작한 듯하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이르면 5월 중 방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2~3일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왕이 부장의 방북은 시 주석 방북을 위한 사전정비 작업일 수 있다. 남북정상회담으로 만들어진 동북아 화해 무드 속에 북한을 둘러싸고 미·중·일이 경쟁적으로 나서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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