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 오늘자 김어준의 `대신 부끄`

글쓴이: 불휘깊은 나무  |  등록일: 04.20.2018 09:59:17  |  조회수: 193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대선 결정타, 안철수 MB아바타, 드루킹 5일 총공격 작품'

어제 중앙일보의 드루킹 관련 기사입니다.

지난 대선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 지지율을 바짝 쫓던 시기, MB아바타론에 지지율이 꺼졌는데 그때가 드루킹이 총공격을 했을 때다.

말하자면 드루킹이 안철수 후보 대선 패배의 결정타다.

이런 논리적 연결 구조입니다.

당시 지지율 곡선을 보면 안철수 후보 자신의 단설유치원 논란에 상승세가 꺾이고 안철수 후보 자신이 대선 토론회에 보여줬던 역량이 결정타 아니었던가요?

그리고 MB아바타를 가장 먼저 주장하고 유포한 건 드루킹이 아니라 친박 진영이었어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박근혜 진영이 안풍에 불안을 느껴 MB가 박근혜 대신 안철수를 선택한 것 아니냐, 이게 MB아바타의 시초입니다.

당시 친박 매체와 팟캐스트 검색해 보면 지금도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 친박 패널 중에 한 사람이 바로 박사모 회장이었고요.

중앙일보뿐만 아니라 최근 종편에서도 드루킹 최대 피해자는 안철수라고 프레임을 잡던데, 2012년 대선 시절 종편 좀 찾아보십시오.

그때 '안철수 의원 포스코 사외이사 특혜 논란', 'MB정부 때 안철수 입지 다졌나'.

소위 안철수 MB아바타론을 가장 열심히 유포하던 게 종편 자신들이었어요.

최소한의 사실관계는 맞게 작업합시다, 우리.

선수들끼리 낯이 뜨겁습니다.

김어준의 대신 부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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