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先 남북·북미회담, 後 6자회담 재개 검토"

글쓴이: 썰전  |  등록일: 04.06.2018 16:38:19  |  조회수: 88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6일 6자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과 가능하다면 남·북·미 정상회담까지 한 후 필요하면 6자회담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국들로부터 조금 더 안전한 장치, 개런티(보증)가 필요하다 싶으면 6자로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순서상의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 정부가 6자회담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미까지만 이야기했다”며 “6자회담이 도움될지 안 될지는 남북, 북·미, 남·북·미 정상회담까지 해보고 나서 판단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행 과정에서 러시아나 일본, 중국이 자신들의 역할과 몫에 관해 이야기하지 않겠나”라며 “그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자가 될지, 4자가 될지 판단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는 정부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선(先) 남북 및 북·미 회담 집중·후(後) 6자회담 여부 검토’로 가닥을 잡았음을 의미한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와 관련해 “우리는 남북, 북·미(회담)에 집중하되 그 후 6자 재개엔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이와 관련해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6자회담 복귀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 보도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처음부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문제를 6자회담에 올려서 6자의 틀 안에서 해결하겠다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