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향해 또 핏대 세운 트럼프

글쓴이: 썰전  |  등록일: 04.03.2018 14:55:23  |  조회수: 105
"의회의 자료 제출 요구 응하지 않고 있다"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가 요구한 자료 제출에 늑장을 부린다며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을 또다시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원본 자료를 제출하라는 의회의 요청에 법무부와 FBI가 느린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심지어 제출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다. 우리나라의 수치"라고 질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원본 자료는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을 수사한 FBI 자료와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경질과 관련된 자료를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밥 굿랫 하원 법사위원장은 지난달 22일 법무부에 이들 자료의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민주당은 굿랫 위원장과 트레이 가우디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는 관련 조사가 현재 활발히 진행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에 물타기를 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한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에 따르면 FBI는 의회의 자료제출 요구에 응하기 위해 관련 인력을 54명으로 2배가량 늘리고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FBI가 의회에 제출한 자료는 약 3000건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법무부나 FBI를 향해 핏대를 세운 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엔 법무부가 해외정보감시법(FISA)을 남용한 FBI를 제대로 조사하고 있지 않다며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실명을 직접 거론, "수치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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