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 기각' 안희정 "구속 되든 안 되든 제 잘못부끄럽다"

글쓴이: 썰전  |  등록일: 03.28.2018 14:21:37  |  조회수: 77
法 안희정 영장 기각 "증거인멸, 도주 우려 없어"
檢 "기각 사유 검토 후 재청구 여부 결정"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구속을 면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53)가 "구속이 되든 안 되든 제가 다 잘못한 일"이라며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안 전 지사는 28일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후 오후 11시59분쯤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나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깊은 한숨을 내신 뒤 이같이 말했다. 다소 지친 기색의 안 전 지사는 "제 불찰이고 제 잘못이다. 부끄럽다"고도 말했다.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11시30분쯤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자료와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등 제반 사정에 비춰 안 전 지사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곽 판사는 "지금 단계에서 구속하는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곽 판사는 이날 오후 2시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검찰과 안 전 지사 측 소명을 들은 뒤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서울서부지검은 기각 사유를 검토해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 전 지사에 대한 혐의 증거를 보강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거나 불구속으로 수사를 마친 뒤 기소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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