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부동 이명박검찰 옥중조사 또 거부

글쓴이: 보나파르트  |  등록일: 03.28.2018 09:27:10  |  조회수: 74
이명박 전 대통령(77)이 검찰의 두 번째 ‘옥중 조사’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설득을 계속 시도할 계획이다. 또한 이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공범’인 부인 김윤옥 여사(70) 조사도 준비 중이다.

서울중앙지검은 28일 송경호 특수2부장과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서울 문정동의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했지만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 같은 의사를 변호인을 통해 전달했을 뿐 검사를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

검찰은 지난 26일에도 방문 조사를 시도했지만 이 전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됐다. 이 전 대통령은 이미 구속되기 전 검찰에 나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다는 취지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고, 공정한 수사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더 이상 검찰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도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변호인 측에 이 전 대통령이 마음을 바꿀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계속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피의자 진술을 하지 않는다 해도 검찰은 범죄혐의를 입증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계속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구속 만기 시한인 오는 4월10일 전에 이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한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측과 김 여사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장소로는 서울 논현동의 이 전 대통령 자택 또는 제3의 장소가 거론되고 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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