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장관, 김정은 방중설에"아마도 간 듯"

글쓴이: 썰전  |  등록일: 03.27.2018 14:35:51  |  조회수: 65
제임스 매티스(사진) 미국 국방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이른바 ‘김정은 방중설’과 관련, “아마 간 것 같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실제 중국에 갔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모른다”면서도 이처럼 답변했다. 이와 관련,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현재까지 가용한 정보로는 김정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러 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교도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북한의 고위급 사절단을 태우고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특별열차가 중국 현지시간으로 27일 오후 베이징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중국을 전격 방문한 북한 고위급 인사는 김정은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및 만찬을 했다는 국내외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북핵 문제 등을 놓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안보보좌관) 내정자와 궁합이 안 맞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지난번에 확인해보니 그는 미국인이다. 나는 미국인과 함께 일할 수 있다“며 ”의구심과 걱정은 전혀 없다. 그와 함께 일하길 고대한다.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앞서 매티스 장관이 볼턴의 내정 사실 발표를 전후해 주변에 “볼턴과 함께 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AP통신도 “두 사람을 나누는 두드러진 이슈 중 하나가 북한”이라며 “볼턴은 북한 정권의 전복을 주장하는 반면 매티스 장관은 북핵 제거를 위한 외교를 선호하며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재앙적이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또 “매티스 장관은 물러나는 허버트 맥매스터 안보보좌관과도 종종 불화하기는 했지만, 매파인 볼턴과 마이크 폼페이오 새 국무장관 지명자와의 결합은 15개월 전 취임 이래 어느 때보다 더 그를 고립에 처한 것으로 보이게 한다”고 했다.

매티스 장관은 볼턴과 세계관이 다를 것이란 지적에 대해서도 “일부 다른 세계관이 있기를 바란다”며 “집단적 사고를 원하는 게 아니라면 그것이 정상적”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볼턴 내정자를 이번 주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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