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속도전'연이은 파격행보 잇따라

글쓴이: 썰전  |  등록일: 03.15.2018 13:39:26  |  조회수: 61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하는 등 대외관계 개선의 속도전을 펼치는 배경에는 2000년 미국 대선 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하 당시 직책)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무산된 선대(先代)의 경험을 반복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미 관계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9일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초기에 남북, 북·미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에는 국가 핵 무력 완성을 선언했다는 자신감과 함께 2000년 11월 미국 대선 후 김정일 위원장과 클린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을 반면교사로 삼으려는 것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과거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 한·미 정부의 국정 장악력이 떨어지는 임기 말기나 대선 직전이 아닌 한·미 정부 모두 집권 2년 차인 현시점이 관계 개선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미국 대통령 임기 중 실시되는 상·하의원 선거) 선거전이 5월부터 시작됨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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