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뉴스공장 - 김어준의 생각

글쓴이: daniel90  |  등록일: 02.06.2018 09:19:45  |  조회수: 79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본질, 간단합니다.

돈 많은 아빠가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는데 세금 안 내고 싶었던 겁니다.

거기서 출발해 무사히 재산 물려 받으려 온갖 방법 동원하다가

대통령의 비선 실세에게 말 사주고, 뒷돈 주다가 들킨 거, 그냥 그겁니다.

이게 무슨 인류 공영을 위한 인간의 위대한 투쟁 그런거 아니에요


그런데 사법부는 이재용 부회장이 피해자라고 합니다.

존경하는 판사님 웃기는 소리 좀 하지 맙시다.

어떻게 당했다는 피해자의 재산이 더 늘어납니까.

강도가 돈 챙기고 피해자 집에 더 큰 금괴를 두고 갔어요. 이게 당한 겁니까.

서로 주고받은 거지.


그리고 판결 해설 기사 쓰는 기자님들도 사기 좀 치지 맙시다.

그냥 삼성이니까 풀려난 거자나요.

삼성이 당신들 아빠도 아닌데 뭘 그렇게 구구절절 변명을 해줍니까.

사법부도 언론도 삼성 앞에서 알랑방구만 안 껴도 삼성이 이렇게는 못하죠

삼성과 맞서 싸우라는 게 아닙니다. 적어도 알랑방구는 뀌지말자 우리.

쪽팔리지도 않습니까.

집행유예 뉴스 듣고 생각합니다.

쪽팔리게는 살지 말자 김어준의 다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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