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미사일 오경보 직원, 접근권 없는 부서로 보내

글쓴이: 썰전  |  등록일: 01.16.2018 16:24:52  |  조회수: 271
지난 주말 하와이에 탄도미사일 발사 경보를 오발령해 일대에 공포를 확산시킨 비상관리국(EMA) 직원이 다른 부서로 발령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와이 주정부 관계자는 이 직원을 해고하거나 공개적으로 신원을 밝힐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EMA 공보 담당 관계자 리처드 라포사는 이 직원이 "미사일 경보 시스템에 접근권한이 없는 부서로 재발령됐으며 모든 사실을 취합할 때까진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오전 8시께 하와이 주민들의 휴대전화로 "탄도미사일 위협이 하와이로 향하고 있다. 즉시 대피처를 찾아라. 이건 훈련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경보가 전송됐다.

평온한 주말 오전을 보내던 주민들의 휴대전화가 일제히 울리기 시작했고 38분이 지나 하와이 주정부가 공식적으로 경보를 취소할 때까지 주민들은 큰 불안에 떨었다.

미사일 오경보를 보낸 직원은 EMA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인물로 핵미사일 공격을 가상한 정례 대피훈련의 일환으로 컴퓨터 상에서 '훈련'용 버튼을 눌러야 했는데 실수로 '실제 경보' 버튼을 눌러 혼란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 이후 하와이 정부에 탄도미사일 발사 오발령을 예방할 적절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번 미야기 EMA 국장은 USA 투데이 온라인판을 통해 "경보 오발령 실수는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해결방법을 찾는데에 주력해야 하며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에 집중해선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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