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트럼프 압박에도 '예루살렘 결의안' 압도적 지지

글쓴이: 썰전  |  등록일: 12.21.2017 15:33:15  |  조회수: 71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모든 결정과 행동을 무효화하는 '예루살렘 결의안'이 미국의 노골적인 압박에도 유엔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됐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유엔총회는 21일(현지시간) 특별 본회의를 열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예루살렘 결의안'를 채택했다.

유엔총회 결의안 채택에 필요한 과반을 훌쩍 넘는 128개국이 찬성했다. 대다수 유럽국가와 중동국가, 중국, 일본, 한국 등이 찬성표를 던졌다. 미국 등 9개국은 반대했고,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체코 등 35개국은 기권했다.

이전 유엔총회의 팔레스타인 관련 결의안 채택시에 비해 반대와 기권이 늘어난 것은 결의안에 찬성하는 국가에 대한 재정지원을 줄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일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결의안 채택을 위한 회의는 중동과 이슬람 국가들의 요구초 열렸다. 결의안은 예루살렘의 지위를 변경하려는 목적을 가진 어떤 결정과 행동도 무효화하고, 관련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 철회돼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미국 또는 트럼프 대통령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예루살렘 지위에 관한 최근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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