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잎 과 시냇물

글쓴이: Yanbu1986  |  등록일: 11.13.2016 17:03:58  |  조회수: 568
[단풍 잎과 시냇물]

가을이 깊어 지면서 단풍도 짙어졌다.                                               
단풍 잎이 떨어져 시냇물 따라서 흐르다 여울 목 바위 머리에 얹혔다.
시내 물은 단풍 잎의 냄새와 깊은 잔영을 안고 바다로 흘러갔다.                   
그래도 바다는 여전히 푸르렀다.

근처의 키 작은 나무가 “너는 왜 여기에 머물렀니?” 하고 단풍 잎 에게 물었다.             
단풍 잎이 대답 하기를 “떠나온 숲이 그리워서…” 라 고 말했다.                                   
그리고 “여기 숲 속의 풀 벌레 소리를 들으려 머물렀다.”고 말한다.

그러자 시냇물도 그 소리를 들으려 소리를 죽이며 흘렀다.
그리곤 겨울의 삭풍이 불 때쯤 시냇물도 마르고 단풍 잎도 말랐다.                             
단풍 잎이 떠나온 먼 숲 속의 나무 가지가 삭풍에 떨며 울음 소리를 내곤 했다.
나를 떠난 널 그리며 그 겨울의 나무 가지처럼 나의 가슴도 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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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의미를 대입하여 볼수 있는 시작 소품을 지어 보았다.
근혜 양도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순실이는 아예 들여다 보지도 말라!
LA 거주  오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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